아까 오유를 탈퇴한다고했었는데... 이종걸관련 뉴스와 박영선의 뉴스룸 인터뷰를 보고 불안한 마음에 도저히 떠날 수가 없네요. 그리고 저의글을 읽고 정치를 배웠다고 잡아주시는 분들도 있어서 오유를 떠나면 제가 당원과 유권자로서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방법하나가 사라진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곳은 제 생각이나 저의 주장을 어떤 꺼리낌없이 할 수 있는 공간인데 그것을 버린다는 것이 옳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곳의 몇몇분들이나 어떤 분위기가 제가 느끼기에 옳다고 느끼지 못할지라도 그것이 문제라고 느낀다면 끝까지 주장해야한다고 생각하네요. 어떤 분위기가 다르다고 도망가는 것은 탈당파와 같은 것 아닌가 싶습니다. 말을 번복해서 부끄럽고 죄송하지만 저는 많은 비판을 받더라도 끝까지 버티면서 저의 주장을 계속해나가고 싶습니다.
많은 공감을 못받더라도 그중에 제 우려를 보고 단한명이라도 자기의 지지가 틀리지는 않은지 돌아볼 수 있다면 좋은 것이겠지요.
최소한 "총선전이니까 쉬쉬하자. 그래서 어쩌란거냐. 뭘 그렇게 큰 걸 바라냐 어차피 정치인은 다 똑같다 "등등 그런 쉴드는 지양해야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총선 직전이기때문에 잘못된 것이 있으면 우리끼리라도 비판을 해서 그것을 반영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문재인이나 더민주를 무너뜨리고자하는 것이 아니라 잘되길 바라는 안타까운 마음에서라는 것을 이해해주시길.
무튼 이종걸의 천정배와 50:50지분 협상을 들었고 전혀변하지않은 박영선을 뉴스룸에서 보며 큰 위기감을 느낍니다. 이번 공천마무리까지가 우리가 내부안에서의 위기가 될 것 입니다. 그이후는 안신당 새누리와의 싸움입니다. 통합이나 연대문제로 또다시 논란이 분명히 있을 것 같지만 그래도 일단 공천이 확정되면 더민주가 연대를 해도 우리가 걱정하는 부분처럼 흔들리지않을만큼 혁신이 됏는지 판단할 수 있을 겁니다.
무튼 이종걸 박영선, 김종인을 지켜봐야합니다. 이번 총선은 경제민주화 문제와 공천을 어떻게 하느냐의 싸움입니다. 그래서 저는 김종인을 찬성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또다른 전부인 공천문제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면 그것을 끝까지 의심하고 압박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남는시간에 문대표님 사무실과 박영선 사무실에 전화할 생각입니다. 박영선에게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고있다는 것을 알려줘야할 것입니다. 무튼 저의 말을 번복하게되 죄송합니다. 제가 나가길 바라셨던 분들이 계시다면 유감이라고 전해드리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