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예전에 교회 청년부에서 말 싸가지없이 하기로 유명한(어느정도였냐면 그 언니때문에 상처받는 애들이 속출해서 목사님이 설교에서 그 언니 이름만 말 안하셨지 제발 남 험담하지 말고 이간질 하지 말라고 대놓고 저격하셨지만 안 고쳐짐) 언니가 제 가슴가지고 가슴이 큰데 붙는거 입어서 남자들 눈요기감이라 그러길래 저도 다다다 쏘아붙여서 그 언니 울리고 그 뒤로도 그 언니 볼때마다 오늘 이 옷은 괜찮냐고 물어봤어요. 그래서 그거 싹 고쳤습니다. 남들이 거친 말을 못해서 안하는지 아세요?
페미니즘과 한국식 페미니즘은 차이가 너무나 크죠 ㅋㅋㅋ 페미니즘은 여자도 남자와 다르지 않다. 강하고 똑똑하며 유능하다. 한국식 페미니즘은. 여자는 약하니까 남자들이 희생을 해서라도 여자를 더 대우해달라.ㅋㅋㅋㅋ 한국은 가부장사회가 파탄되고, 이미 가모장제 사회라고 부를만큼 여성의 파워가 커졌는데 거기서 더 욕심부리는게 한국의 페미니즘 집단이죠.
저는 제 가슴에 아무 생각 없는데 마치 제가 뱃살이 조금 있고 골반이 좁지만 가슴과 엉덩이에 대한 우월감을 가지고 옷을 입는 것마냥 몰아가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럴 때마다 저는 참 황당해요. 키크고 가슴 크고 엉덩이가 커서 옷이 야해지는걸 뭐 어쩌라고? 너무 저분들 사진 확대해석 하는 것도 실례예요.
음....뭐 제 지난 글들 보기 하시면 아시겠지만 메갈이나 워마드쪽은 아닌데.... 저 언니들의 저런 인증이 같은 여자들 보기에 불편한 건 있어요. 어떤 느낌이냐 하면... 나 빼고 다~ 뭐 이런 느낌....도 있고(간혹 인터넷에서 글로 자신이 정치적 성적 평등주의자임을 너무 강조하는 글들 보면 느껴지는 그런 느낌)... 그리고 내가 메갈이나 워마드와 다른 사람이라고 하는데 굳이 '왕가슴'쪽을 사진으로 강조해서 찍어 보낸 이유가 뭘까. 나는 소위 사람들이 말하는 메갈워마드 '쿵쾅이'들과 다른, 날씬하고 늘씬하며 글래머러스한 몸매까지도 가지고 있는 안티페미니스트다 라는 느낌? 메갈워마드들이 떠오른 순간에 그 역 위치에 일부러 자신을 놓는 느낌이랄까 뭐 그런...
가슴에 대한 말이 많은데요.. 제 생각은 여성인걸 강조하기 위함이 아닐까요... 라고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남성이 주작하네 뭐네 라는 걸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 그런게아닐까요? 얼굴을 등판시킬순 없잖아요.. ㅎ 그러다보니 가슴이 등장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쟤들이 주장하는 코르셋의 부위(?)가 가슴부터 몸통 부위니까.... (주절주절주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