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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 초반 빚쟁이에서 부채없이 내집 한채와 연봉 1.5배의 목돈
게시물ID : lovestory_603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보라돌굿맨
추천 : 2
조회수 : 80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10/19 04:36:22

 
Ⅰ. 2억초반의 빚을 가지고 분양을 받았다. 
 대략 4년전, 경기도소재의 최고 레벨의 민간 브랜드 아파트를 분양받아 입주하게 됩니다.
 과정에서 대략 2억초반원의 빚을 안게 됩니다.
 70%는 주택담보 대출, 30%는 회사 대출,,
 당시 월 이자만 6~70만원 정도 지출을 하고 있었습니다
 
 입주하는 아파트는 누가 봐도 살고 싶어하는,
 광폭베란다, 주방에 LCD모니터, 무인택배 관리 시스템등 , 아파트내 다양한 커뮤니티 시스템,
 우수한 학군, 치맛바람, 학구열 등,,
 
 입주민들의 수준도, 대기업 직원, 교사, 중소기업 대표이사, 교수님들,,, 짱짱했습니다.
 
Ⅱ. 최근 종지부를 찍다. 
 4년간 열심히 살았습니다. 외벌이로서 메인잡은 당연하고,
 서브잡까지 하면서, 원리금 (대출과 원금)을 상환해 가면서, 앞만 보고 직진했습니다.
 근 4년동안 반 이상의 대출을 상환하는 기염(?)을 토해냅니다.
 
 목표가 있으니 열심히 살게 되고, 빚도 갚으면 내돈이 된다는 당연한 명제를 몸소 체험했습니다.
 그런데 더 이상 이렇게 피폐하게 살면 안되겠다 싶어서,
 인근의 저렴한 아파트를 매입하여 지금 살고 있고,
 부채로 떠 받들던 집은 양도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제 주머니에는 연봉 1.5배 정도의 목돈을 만지게 됩니다.
 
 저는 상승론자도 하락론자도 아닙니다.
 집이 오래 되었던 어떻든 간에 부채없이 내 집한채와,
 계좌에 안치되어 있는 목돈을 생각하면 흐뭇합니다.
 
 수익적인 측면에서도 , 다행히 매도시점에 집값이 조금 올라주어,
 취득원가 (분양가 + 취등록세 + 이자납부액 + 재산세) 보다 약간의 수익은 발생은 하여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지금 살고 있는 곳은,
 경기도 이지만 걸어서 35분이면 독산역과 가산디지털 단지역을 갈 수 있는 거리입니다. (직장이 그쪽이라 걸어서 출퇴근 함)
 아토피가 있는 아이를 위하여, 청량한 공기와 아침에 새소리도 들리는 그러한 곳에 살고 있습니다.
 계절따라, 아카시아향 내음을 맡으며, 버스에서 우리 동네에 내릴때 그 공기의 쾌적함은 저에게는 힐링 그자체 입니다.
 
 아파트와 붙어서,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있고,
 쾌적한 공원이 있으며, 약수터도 있는 그러한 곳입니다.
 
Ⅲ. 가오가 중요하지 않다. 내공을 키워라 
 사실 이사를 안갔었도 됩니다.
 최근의 패턴이라면 5~6년 더 피폐한 생활을 하면, 대출은 클리어 할 수 있을 것 같았고,
 그 시점에서의 저의 예/적금 보유액은 보험을 제외하고는 거의 미비한 수준일 것입니다.
 
 앞서 언급드린 대로, 분양 받은 집의 경기도내 탑클래스의 거주 공간으로서,
 좋은 인맥을 유지 할 수 있는 공간이었으나,
 
 내실이 중요하다는 저의 가치관에 그러한 판단을 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살다 보면 남에게 보여주기 위함이 더 급급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 부분은, 각자의 가치관에 의한 부분이라 각자의 판단대로 살면 될 것 같습니다.
 
Ⅳ. 엉덩이에 까는 금액은 최소화 하라 
 집한채는 필수인 것 같습니다.
 단,자기 수준에 맞아야 됩니다.
 
 본인 수준을 측정함에 있어서, 타인의 이목은 고려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철저하게 본인의 수준을 객관적으로 판단하여, 그에 맞게 '가정경영'이 필요 합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엉덩이에 깔고 앉는 금액은 최소화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적절한 자산의 분배로, 심리적 안정감을 도모하고,
 유병장수 시대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빈수레가 요란하다고 하죠,,?
 주위를 보면, 있는 사람들은 묵직하게 가는데, 없는 사람들이 요란합니다. 다들 공감하실 겁니다.
 
Ⅴ.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디스전으로 시간 낭비하지 말고 공부나 하라 
 여기 글 올리시는 분들보면,  하락론자들은 하락론에 상응하는 많은 글을 올립니다.
 반대로 상승론자들은 상승론에 근거하는 많은 글을 올리시구요,
 또 일반 회원들은 시간이 날때 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게시물을 확인할 것입니다.
 
 저는 그럴 시간을 줄이고 공부를 하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하루에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소모하는 1~2시간을 줄이던지 없애고,
 미래를 준비하란 얘기죠,,
 
 하루에 2시간 정도
 주말에 7~8시간 정도 투자를 해서,
 1년~2년이면 어느정도 name value 있는 자격증을 취득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제가 사업기획쪽 업무를 하는데,
 왠만하면 창업을 하지 마라고 말립니다.
 10년 넘게 무수한 많은 성공 실패 사례 또는 지인들의 상황을 종합하여 저의 분석툴이 있습니다.
 그러한 평소의 생각과 툴은 블로그 (http://consult4you.blog.me)에 꾸준히 포스팅 하고 있습니다.
 
 창업을 하고자 하는 상대방의 얘기를 3분만 들어보면 , 될지 안될지 그 결과를 짐작하게 됩니다.
 
 일반서민이 그나마 아름답게 늙어 갈 수 있는 방법은 공부, 즉 학습이란 것은 제가 내린 결론입니다.
 
 직장인도 치열하게 공부해야 됩니다. 교양서적의 독서수준을 말하는게 아닙니다.
 직장이라는 보호막이 우리를 보호해 줄때, 주말에 방바닥 긁고 있으면 늙어서 비참해집니다.
 40 중반 넘으면 할 수 있는게 별로 없습니다. (여러분이 상상하는 그것이 정답니다.)
 자격증을 준비하든지, 책을 보면서 내공을 키우던지, 학습을 해야 됩니다.
 
Ⅵ. 글을 마치며,,, 
 지금까지 빚을 지게 된 얘기, 악착같이 대출을 갚은 얘기,
 그리고 본인 수준의 맞은 주택얘기 등을 하였습니다.
 
 작금의 불확실성의 시대로 인하여, 많은 분들이 불안해 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저도 그러합니다.
 
 위기 상황 일수록, 내공과 학습은 더욱 절실합니다.
 
 사실, 저는 요즘 많이 편해졌습니다.
 오래되었지만 대출 없는 내집 그리고 목돈, 그리고 내가 가야할 길,
 
 인생이라는 망망대해에서 내가 어느 길을 어떻게 가야 되겠다는 것을,
 내 스스로 길을 그었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insight를 얻기 까지
 많이 아파 했고,
 많이 공부 했고,
 많이 학습 했으며,
 많이 보고, 많이 느끼고 , 많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여러분도 본인 스스로의 길을 그어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시간 소모성 디스전을 줄이시고,
 미래를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얇은 귀로 세상을 살아가기에는 사기당하기 좋은 세상을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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