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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어스를 보면서 느끼는 것들
게시물ID : thegenius_653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amlet
추천 : 1
조회수 : 41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08/10 14:10:44
처음 지니어스를 보았을때,
단순히 머리르쓰고 게임을통해 서로를 돕거나 배신하는 모습에 순수한 오락적 재미를 느꼈습니다.
같이 문제를 풀어보기도하고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를 대입하며 
그리고 반전을 만들어내는 편집덕에 깜짝깜짝 놀라기도했고

그런데, 

보면 볼수록 무언가 이상한게 들끓기 시작하는겁니다.
나의 모습 내 친구의 모습 부모님의 모습들이 지니어스 안에서 보이기 시작하며
내가 살고있는 이 세상이 지니어스같은 한회의 게임처럼 느껴지기도 했구요,

그때부터 더 이상 지니어스는 제게 오락같은 프로그램이 아니라
적나라한 고발성 다큐처럼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죄책감을 심어주기도하고 내 스스로의 모습을 다시 쳐다보게 되기도했구요,

제작진의 의도는 모르겠습니다.
단순히 정말 프로그램 성공을 위해 자극적으로 만든건지
아니면 제가 느끼듯이 인간의 욕망이 얼마나 잔인하고 무서운건지 
우리가 이런 세상속에서 어떻게 살아가는지 보여주려는 건지

한없이 부족한 인간의 모습을 느끼기에 최적인 프로그램같습니다.

보는 입장에서는 우리가 저 출연진보다 똑똑하다는 착각과 직접격지 않는 상황에서 
얼마든지 비판하고 비난하고 누군가를 칭찬하겠지만
그 사실도 너무 슬펐습니다.

사실 그냥 답은 다같이 합심해서 이런게임 조차 없는 세상이라고 생각하는데..
불가능한거죠, 그래서 보는내내 더 슬프네요

남보다 똑똑하고 남보다 많이가지고 남보다 더 크게 소리지를 수있는것이 자랑이된 이 세상
누군가는 나보다 아래여야하는 세상

그걸 즐기는 우리 스스로가 무섭지 않나요..

그냥 똥글입니다.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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