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계와 동교동계가 힘을 합쳐 MB계와 싸우고 있다고 합니다
참 재미있죠?
그런데 여기에서 또다시 한 번 김종인이 신의 한수였음을 느끼게 됩니다
만약 김한길과 호남 탈당파들이 문 대표에게 '다시 받아줘' 하면 문 대표가 받아주기가 되게 껄끄럽습니다
그러나 받아주지 않으면, 통합을 이야기하던 대선주자로써 이미지에 영향을 주게 되지요
여기에 쫑걸리와 욕망의 아이콘이 합세하면서 돌아오게 해 달라 애원할 것이고요
문 대표가 받아주지 않으면 아마 그들은 '통합을 외쳤지만 결국은 독불장군이었다' 라는 식으로 발언을 할 것이고...
종편에서는 그 워딩으로 또 다시 신나게 떠들어대겠죠
그런데 선대위원장은 The 경제민주화 님! (두둥!!)
박영선이 애원하고, 쫑걸리가 깐족대면
문 대표는 '통합은 언제든 환영' 이라는 발언을 흘려주고, 김종인이 '절대로 안 된다.' 고 엄포하면......
권한은 선대위원장에게 있기 때문에 나간 사람들은 모조리 out!
이것은 문 대표의 젠틀한 이미지도 살리고, 도로민주당까지 방지하는 1석 2조의 효과
김종인 선대위원장 카드가 신의 한 수였음을 또 다시 알 수 있는 대목이네요
역시 이번 총선에서 경제민주화 님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