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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용][펌]픽업아트 -여자 ㅇㅇ 설명서 6
게시물ID : freeboard_6534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자제심꿈나무
추천 : 1
조회수 : 94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1/20 22:45:14


5. 헌팅하라 - 2편

 

 

 

 

 

 

 

 

 

그간 일이 좀 많았다...기다렸던 분들께는 정말 미안할 따름이다.

 

 

 

 

내 목적은 '어떻게' 보다 '왜'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당신에게 작업에 대한 강한 동기를 부여하는 데 있다.

 

그래서 내 글은 구체적이기보단 다소 원론적이다.

 

동기만 부여되면 사실 90%는 성공이나 마찬가지다. 나는 그저 당신이 길거리로 나가 한 명이라도 더 접근해보길 바란다.

 

어느 작업서적 메뉴얼보다도 실천보다 더 좋은 매뉴얼은 없다.


 

 

 

 

 

 

그럼 각설하고...

 

 


 


우리 몸은 몇 만년에 걸친 진화과정속에서 외부 환경에 잘 대처할 수 있도록 어떤 신호를 개발해냈다.

 

그게 바로 ‘감정’이다.

 

헌팅할 때 두려움이 엄습하는가?  그 두려움은 일종의 경고다.

 

지금 하는 짓은 위험하다는 내부 신호와도 같다. 그렇담 헌팅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 건가? 아니면 무언가 죄악시되는 것인가?

 

여기서 AA라는 개념에 대해 잠시 설명을 해야겠다.

 

 


 

 


우린 수만년동안 생존을 위해 부족생활을 할 수밖에 없었다. 우리에겐 부족이 세상의 전부였다.

 

부족원이라야 고작 100명 수준이었고 노파와 어린아이를 제외하면 고대인이 건질만한 여자는 끽해야 5~6명 정도.

 

게다가 다들 일면식이 있는 사이고, 접근했다 차이면 차인 놈이라 동네방네 소문이 파다해진다.

 

그 길로 내 유전자를 더 이상 후세에 물려주지 못하게 되는 거다. 한마디로 거세나 다름없다.

 

행여 모르고 부족장의 여잘 건드렸다가 살해당하는 일도 비일비재했다.

 

이런 엿같은 환경 속에선 한 번의 접근이 생사를 가늠하는 것과도 같다.


 

 


 

이런 생활을 수만년 반복하다보니 유전자는 아예 뇌에다가 접근공포증(AA-Approaching Anxiety)을 심어놓았다.

 

외부인에 대한 경계, 그리고 처음 보는 여자에게 함부로 접근못하는 공포증 말이다.

 

즉, 접근의 공포는 거세와 죽음에 대한 공포다. 헌팅하는 당신, 당신은 지금 죽음을 무릅쓰고 있다.

 

 


 


뇌에 박힌 이 프로그램은 단시간에 바뀌지 않는다. 비록 지금은 경기권에만 1천만명의 처자가 살고있는 시대지만,

 

아마 이 유전자의 의도가 사라지려면 또 다시 몇 만년은 필요할거다.

 

 

 

 

 

문제는 이제는 더 이상 이런 두려움 따윈 느낄 필요가 없는 시대라는 거다.

 

여자한테 찝쩍대다 죽을 확률보다 오히려 횡단보도 건널 때 차에 치어 죽을 확률이 더 높은 시대다.

 

유혹에 실패해도 내 유전자를 받아줄 여자는 많다.

 

그런데도 우린 이 빌어먹을 고대인의 습관때문에 아직도 두려움을 느낄수밖에 없다.

 

당신이 인간이 아닌 이상, 혹은 다시 몇 만년이 지나지 않는 이상 AA를 없앨 방도는 없다.

 

아무리 헌팅을 많이 해도 또 어디선가 ㄷㄷㄷA급에게 홀려 죽음과도 같은 긴장감에 시달릴 수도 있다.

 

 

 

 

 

 

기억하는가? 타이밍을 기다리면 기다릴수록 두려움만 커져 도망칠 변명거리만 찾았던 당신을.

 

집에 와선 아 이렇게 했어야 했는데 하면서 온갖 시나리오를 재구상하며 다음번엔 진짜 잘하겠다 다짐했던 당신을.

 

허나 실전에 나가면 다시 긴장해서 뒷꽁무니만 쫓아갔던 당신을.

 

감정을 죽일 수 없다면 잘 길들여야 한다.

 

해결책은 될 수 있는 한 빨리 접근하는 거다.

 

 

 

 

 

 

미스터리의 3초 룰처럼 타겟을 포착하면 3초 안이든 뭐든 될 수 있는 한 재빨리 접근해라.

 

그러면 적어도 AA가 커지는 건 방지할 수 있다.

 

당신이 망설이는 매 5초마다 두려움은 5배 더 커진다.

 

보는 즉시 접근하라. 힘들다면, 접근하는 시간을 최대한 단축하라.

 

 

 

 

 

 

 

긴장감이 없다면 이제 작업은 수월해진다. 허나 문제가 남아 있다.

 

누구나 여자 번호만 따면 이제 안심한나머지 곧장 자리를 뜨려 한다는 거다.

 

나는 언젠가 여자한테 번호딴지 몇 분 안되어 다른 여자에게 달려가 또 번호따고

 

이런 식으로 하루 스무 개가 넘는 번호를 거머쥐고 승리의 미소를 날렸던 남자를 기억한다. 

 

하지만 목표는 유혹이지, 전화번호에 있지 않다.

 

이런 '넘버콜렉터'의 문제는 그녀와 형성했어야 할 유대를 전혀 만들지 못한다는 거다. 

 

당신이 접근할 정도면 그녀는 이미 번호도 많이 따여봤다. 당신은 달라야만 한다. 수많은 남자들과는 달라야만 그녀를 얻을

 

수 있다. 문제는 그녀와 얼마만큼 감정적 커넥션을 이루었느냐다. 당신과 그녀는 연결되어야만 한다.

 


 

 

 

 

여자에게 넘버콜렉터는 단지 자신의 번호를 따간 수많은 남자들 중 한 명으로만 기억될 뿐이다. 얼마 안 있어 그의 번호

 

는 삭제될 것이며, 그 순간부터 그에게서 오는 전화나 문자는 무참히 씹혀버릴 것이다. 

 

확률적으로는 번호를 많이 따는 게 좋을지도 모르지만, 여자는 로또처럼 많이 사놓는다고 확률이 높아지는 게 아니다.

 

여자는 양이 아니라 질이다.

 

 


 


 

접근에 성공했다면 번호도 잊고 스킬도 잊어라. 결과도 예상치 마라.

 

당신은 가볍게 농담이나 나누려 말을 걸었다 생각하면 된다.

 

당분간은 그녀 번호도 묻지 말고, 지금 처해있는 상황을 최대한 이용하면서 재치와 입담을 이끌어내라. 

 

중요한 건 ‘덜 진지함’이다. 전편을 읽었다면 이는 유머와도 연관이 있다는 걸 알거다.

 

일단 당신이 원하는 건 제쳐두라. 그러면 되려 확률이 높아진다. 행여 거절당해도 지나가는 예쁜 여자 또 붙잡으면 된다.

 

 

 


 


마지막으로, 거절을 예상해야 한다.

 

만약 거절을 염두에 두지 않으면 당신은 자존심이 상할 대로 상해서 더 이상 여자를 꼬실 수 없게 된다.

 

헌팅에 있어 거부는 이미 예정되어 있다. 길거리 그녀들은 아무 의도도 없다.

 

그녀는 장례식에 가는 길이었을 수도, 혹은 자신의 레즈비언 애인을 기다리고 있었을 수도 있다.

 

이런 여자들은 정말로 꼬실수 있는 사정이 안되잖는가. 상황이 여의치 않은 여자는 다른 식으로 접근했어도 실패했을 거다.

 

안되는 건 안되는 걸로 가볍게 인정하고 넘어가라. 그게 다음번 헌팅을 위해서 정신적으로 도움이 된다.

 

 


 


공교롭게도 거부는 어쩔 수 없음의 의사표시일수도 있다. 심지어 당신이 마음에 들어도 쉽게 보일까봐 거부하는 경우도 많다.

 

 


 


한번은

 “저기요, 뭐 가져가신 거 없으세요?”   

 “뭐가요?”   

 “제 심장 훔쳐가셨어요^^”

그러나 당당히 씹고 돌아섰던 여자가 있었다.

 

 

 

그래서 한번 더 접근하여

‘아~ 미안해요. 마음에 들었는데 무슨 멘트를 날려야 할지 몰라서 아무거나 집어 던진거거든요. 당황하셨죠?”

했더니 기어코 웃더라.

 

 

 

 

그녀 얘길 들어보니 내가 두 번 접근해주길 원했었단다. 처음부터 덥썩 먹이를 물어버리면 쉬워 보인다나.

 

만약 첫 거절 때 상심한 나머지 돌아섰다면 그녀와의 진한 밤은 보낼 수 없었을 거다. 거부는 거부가 아닐 수 있다.

 

 


 



그렇게 약 20분 정도는 대화를 이끌어야 한다.

 

그러다보면 처음과는 다르게 약간의 연결고리가 생길 것이며, 여자가 당신의 문자에 답장할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절대 애걸하거나 강요하지 마라.

 

재빠른 접근과 덜진지한 대화로 당신의 조급한 마음을 제거해야만 한다.

 

아무리 감춰도 그런 조급한 마음가짐은 그 자체로 강요와 압박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재빠른 접근.

덜 진지한 20~30분의 대화.

거절의 예상.

 

이 세가지만 명심하라. 그렇다면 당신은 성공이다. 이제 번호를 따도 좋다.

 

이렇게 헌팅을 하루 1시간 씩 30일만 해보라. 그럼 어느순간엔가 말빨이 엄청 늘어난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그때는 무의식중에 말이 재치있게 툭툭 튀어나가게 된다.

 

마치 권법과 초식을 잊고 상대의 공격에 그때그때 융통성있게 반응하는 무림고수의 경지와도 같다.

 

레퍼토리든 오프너든 아무것도 필요없게 된다. 당신 자체가 레퍼토리요 오프너다.

 

그 순간이 오면 이제 당신은 어느 정도 헌팅레벨이 경지에 달했다고 생각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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