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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용][펌]픽업아트 -여자 ㅇㅇ 시즌2 2편
게시물ID : freeboard_6534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자제심꿈나무
추천 : 0
조회수 : 72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1/20 22:47:09


알파메일과 나쁜남자 2

 

 

 

 

 

 

남녀관계는 끊임없는 불륜과 외도의 역사다.

매년 신생아 중 4퍼센트가 외도로 태어난 자식인데, 그렇게 누적 계산해보면 1900년대 이후의 모든 인류는 불륜의 자식들이다. 암컷원숭이는 남편이 한눈 판 사이에 다른 수컷이 자기에게 사정하게 놔둔다. 종달새는 수컷이 열심히 모이를 쪼고 있을 때 다른 수놈과 광속으로 피스톤질 해댄다.

 

 


여자의 종족번식 전략은 돈 많은 남편으로부터 양육환경을 지원받고 섹시한 남자로부터 우수한 유전자를 지원받는 거다.

그러니 여자도 딴 남자 생각이 나는 건 어쩔 수 없다. 바람둥이라는 단어가 흔히 남자에게만 붙는데, 그렇담 바람둥이의 상대도 있다는 얘기다. 왜 바람피는 남자와 함께하는 여자들은 빼놓고 얘기하는지 모르겠다. 걔들은 늘 짝 없는 쏠로라는 건가? 참나...

 

 


당신이 좋아하는 여자가 남자친구가 있다 해서 크게 낙담할 필요도 없고, 반대로 당신 애인이 당신만 바라볼 꺼라 안심해서도 안 된다. 여자도 분명 어디선가 한눈팔고있다.

 

 


화장실이든 계단이든 옥상이든 누구나 맘에 그리던 처자를 상상하며 몰래 자위했던 적이 있을 거다. 허나 그게 자위로 끝났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남자의 자위 또한 엄청난 전략의 산물이다. 자위는 외도할 때 여자 질 속에 남아있는 다른 남자의 정자를 파괴하기 위한 군대를 양산하게 해 준다. 남자의 무의식은 기가막히게 자위와 성행위를 구분하기 때문에, 자위 때 빠져나간 정자는 늙고 쓸모없는 ‘방패막이’정자고, 그렇게 빠져나간 정자 자리를 채우는 건 외도에 도움이 되는 날카로운 ‘정자잡이’정자다. 그러니까 규칙적으로 딴 여자를 그리며 자위하는 당신의 뇌는 이미 무의식적으로 외도를 대비하고 있다는 거다.

 

 


이 정도면 당신의 그 엿같은 순애보적 마인드를 갈아치우는 데 도움이 됐겠다.

알파메일의 가장 중요한 속성이 여유고, 가장 큰 적은 순애보가 가져오는 ‘긴장감’이다. 당신이 얼마나 심적 여유가 풍부한 사람이냐에 따라 알파메일이냐 아니냐가 갈린다. 평소 주변에 여자가 없으면 빚진 사람이 현금을 바라보는 마음이 되어버린다.

그러니 순애보는 버리고 다른 여자도 동시에 만나는 게 오히려 당신만의 그녀를 위한 방법이다. 집착은 폭력과 강요를 빚어낸다. 집착으로 당신 자신과 그녀에게 상처를 주지 마라. 당신의 여유로운 마음이 그녀를 한껏 부풀어오르게 한다. 집착 없는 남자들이 많아질 때 변태들은 사라지고, 여자들의 밤길은 안전해진다. 여러 명 걸치고 다니는 데 죄책감 느낄 필요는 없다. 세상은 당신을 있는 그대로 내버려 둘 뿐, 해석하거나 판단하지 않는다. 언제나 해석하고 재단하는 쪽은 인간이다.

 


 

더욱 신기한 건 다른 여자 다 제쳐둔 채 당신이 온 신경을 집중하고 있는 ‘그저그런’ 한 명의 처자보다 평소에 여러 명 만나다가 추가로 만나게 된 ‘이쁜’ 여자에게 더 승산이 크다는 사실이다. 본시 사교스킬이란 사람을 많이 만날수록 더 배가되고 증폭되기 때문에, 늘 워밍업을 해 두면 좋다. 집안에만 틀어박혀 있다가 이제 여자 한명에게 올인 하겠다는 마음으로는 늘 고배만 마신다. 집착과 긴장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무슨 권투마냥 대단히 감정적으로 힘들이지만, 연애는 쉽게쉽게 할수록 더 쉬워진다. 고수 한 명 꺾겠다고 산속에서 극기하는 마인드를 데이트에 적용하지 마라. 당신은 평소부터 고수들 주변에 상주해 있는 걸로 충분하다. 그러다 보면 열 번 찍어 안 넘어갈 나무처럼 보이지만, 지나가는 길에 툭 치는 식으로 건드렸다가 쓰러뜨리는 일도 생긴다.

 


 

다음으로 당신이 해야 할 일은 되도록 말을 천천히 하는 거다. 말을 빨리 한다는 건 어떻게든 자기 의사를 전달하려 하는 욕심과 조급함에 다름 아니다. 혹은 남이 내 의사를 무시할까 하는 두려움 때문이다. 말을 빨리할수록 당신 마음속엔 그만큼 열등감이 자리하고 있다 보면 된다. 중요한 건 내용전달이 아닌 느낌전달이다. ‘저 찌질인데요’라는 겸손떠는 말 한마디에도 강렬한 포스와 함께라면 섹시한 남자가 된다. 말 자체가 뭐가 중요한가. 말 한마디 없이 눈빛과 몸가짐만으로 여자를 꼬셔대던 내 대학 선배도 있었다.

대신 말에 색을 넣어라. 강세를 넣어 리듬을 타라. 어떤 단어는 작게, 어떤 단어는 크게 말하면 된다. 내용 자체는 신경을 끄고, 당신의 표정과 몸가짐에 중점을 두라. 연극대사를 대단히 느리게 읊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두번째로 “그러니까” “왜냐면~봐봐” “이게 어떻게 된 거냐면” “아 그게 아니라” 같은 사족어는 다 빼라. 사족어를 자주 쓴다는 건 상대방의 동의와 허락을 구하는 무의식의 표현이다. 허락 따위 구할 필요 없다. 하고 싶은 대로 살기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난 거 아니던가?

 


 

마지막으로, 여자가 털어놓는 고민에 너무 빠져들지 마라. 이건 함정이다.

고민을 들어 줄수록 여자는 당신을 떠올릴 때마다 고민만 떠올리게 될 거다. 결국 당신이 고민이 된다. 고민은 해결하기보다 잊게 해 주는 게 더 큰 배려다. 여자가 가진 고민거리와 불안을 떨쳐낼 정도로 강렬한 에너지를 지니면 된다. 고민을 떠올릴 새도 없이 엄청난 ‘에너지’를 풍기면 된다.

그러니 적당히 들어주되 너무 깊이 들어가진 마라. 고민이 깊어질 기미가 보일 때면 그냥 닥치라고 하고 여기 너무 지루하니까 딴 데 가자고 해라. 맛있는 거 사줄테니 그거 먹자고 하면 된다.

그래도 징징대면 그냥 좃까라고 말하고 집에 보내라. 그 정도 깡은 있어야 한다. 여자가 고민을 털어놓는다는 건 당신에게 자기 의사를 얼마나 무시할 수 있는지 담력을 시험하기 위한 것뿐이라 생각하면 된다. 단기적으로는 당신을 싫어하겠지만, 장기적으론 당신이 사랑스러울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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