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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용][펌]픽업아트 -여자 ㅇㅇ 시즌2 FAQ편
게시물ID : freeboard_6534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자제심꿈나무
추천 : 0
조회수 : 99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1/20 22:48:50


여자사용설명서2 - FAQ

 

쪽지나 댓글에 하나하나 답변해 드리기가 힘들어서 오늘은 많이 여쭈시는 질문에 답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1

먼저 픽업 아티스트라는 개념은 80년대 미국에서 로스 제프리라는 사람이 'How To Get The Women You Desire Into Bed’라는 이름으로 낸 책이 계기가 되어 탄생했습니다. 결국 픽업아티스트는 ‘여자 꼬시는 걸 업으로 삼는 남자’란 뜻이죠. 로스 제프리가 이 픽업 커뮤니티의 시조격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 이전인 1970년에 에릭 웨버라는 사람이 먼저 작업 테크닉을 체계화했다는 말도 있지만, 커뮤니티를 형성한 건 어쨌거나 로스 제프리입니다.

 

 

흔히 픽업아티스트(Pick up artist)를 줄여서 PUA라고도 합니다. 스승을 픽업구루(pick up guru-PUG) 라고도 하죠. 미국과 유럽에서는 지금도 수많은 픽업 구루들이 활동하고 있고, 세미나 시장도 어마어마합니다. 음지에서 비밀스럽게 활동하던 픽업아티스트들의 생활이 얼마 전 닐이라는 남자가 출간한 책에 의해 온 세상에 밝혀지고 말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얼마 전부터 이런 픽업 커뮤니티들이 비밀스럽게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미국 시스템을 답습하고 있다고밖에 생각되지 않네요. 픽업 개념도 미국을 거의 그대로 본떴을 뿐, 창의적인 시도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결국 도움 없이 혼자 공부해도 충분할 정도라는 거죠.

 

 

아직 우리나라 문화에 맞는 고유의 시스템을 내놓은 커뮤니티는 없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미국만큼 세미나 시장이 크지 않을 뿐더러, 이런걸 공개적으로 논의하기엔 여전히 꺼리는 사림이 많아서겠죠. 더구나 픽업정보는 유럽조차 영어를 매개로 공부하기 때문에 거대 시장을 꾸리려면 영어는 피할 수 없는 장벽입니다. 언젠가는 우리 향토에 맞는 시스템이 나오길 바랍니다. 저 자신도 우리 실정에 맞는 커뮤니티를 꾸릴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그러니 많이 도와주세요^^

 

 

 

 

 

 

2

이 분야를 심도있게 공부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마주치는 게 NLP(신경언어프로그래밍-Neuro Linguistic programming)라는 분야입니다. NLP의 시조격은 전설의 최면치료가 밀턴 에릭슨인데, 사실 이를 체계화 한 장본인은 리처드 밴들러와 존 그린더라는 사람입니다. 최근에는 ‘무한능력’의 저자 엔소니 라빈스가 유명하죠. 이걸 작업 테크닉으로 승화한 사람이 로스 제프리입니다.

 

 

물론 국내에서 NLP로 연애에 큰 도움을 받았다는 사람은 제가 아는 한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거기다 NLP에 있어선 언어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영어 위주로 되어있는 NLP 테크닉이 한국 실정에 아직 제대로 적용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미국은 동사가 대단히 큰 역할을 하지만, 한국엔 딱히 동사 없이도 목적어와 서술어만으로 문장이 성립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지요. 이는 대단히 큰 차이입니다. 하지만 혹여라도 여러분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랄까요, 맞는 사람은 분명 있을겁니다. 각자 자기한테 맞는 작업방식이 있으니까요. 작업에 도움이 된다면 어떤 것이든 공부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3

알파메일은 미국에서 흔히 쓰이는 단어입니다. 우두머리 수컷이라고도 하는데, 미국에는 이런 우두머리의 바디랭귀지, 말투, 심지어 악수하는 법 까지 가르치는 세미나가 있습니다. 톰크루즈의 탑건이나 토마스 크라운 어페어같은 영화를 보면서 알파메일의 특성을 익힌다는데, 우리나라 사람은 우리나라 영화를 보면서 익히는 게 낫겠습니다. 양놈들처럼 항상 거만 떠는 자세로 있다간 어르신한테 재떨이 맞는 수도 있으니까요. 어쩔 땐 예의바른 자세가 더 자신감있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건 융통성입니다.

 

 

 

 


 

4

여자사용설명서는 마초남성을 위한 설명서가 아닙니다.

흔히 여자를 이렇게 대하면 배려심없는 남자로 보일 수 있지만, 수많은 착한남자와 지루한 남자들에 둘러싸인 매력덩어리 여자한텐 ‘갖고싶은남자‘로 다가가는 게 오히려 더 큰 배려 아닐까요? 잘해주지만 지루한 남자와 못해주지만 매력있는 남자 둘 중 어느 쪽이 더 나을까요?

여자가 원하는 걸 들어주는 남자가 아니라 ‘여자가 원하는 남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5

‘진실함’과 ‘자연스러움’은 다릅니다. 현대인에겐 진실한 모습을 찾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몇 백년 전만 해도 서구권에 카톨릭이 있었다면, 우리에겐 유교가 있었습니다.  ‘인간은 이런 존재다’라는 확고한 동의가 있었죠. 그래서 거기에 기대어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젠 신도 죽었고 공자도 죽었습니다. 뭐든지 ‘탈’자가 붙어서 ‘탈근대화’라는 말조차 나오잖습니까? 다 벗어던진다는 거죠.

 

 

인간은 마땅히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규범이 사라졌고, 자기 정체성은 알아서들 찾으라는 식이 돼버렸으니 이제 현대인은 너무나 외롭습니다. 하지만 이건 한편으론 기회입니다. 캬멜레온처럼 상황에 맞게 자기를 변화시켜 살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이젠 그렇게 살 수 있는 사람이 유리한 시대가 왔습니다.

 

 

자연스럽다는 건 타인 앞에서 편안함을 느낀다는 거지, 반드시 진실해야만 자연스러운 건 아닙니다. 진실하다고 해서 항상 편하진 않죠. 그러니 혼란스러워 하지 마세요. 진실하려하면 할수록 더 융통성없고 고집스러운 사람이 될 수밖에 없는 게 현대사회입니다. 자신의 정체성을 한 가지로 제한하지 마시고, 무한히 뻗어나가시길 바랍니다.

 

 

 


 

 

6

정보를 너무 흘린다고 걱정하진 않으셔도 됩니다. 세상에는 아직도 부족함을 인정하지 않은 채 우물 안에서만 지내려 하는 사람이 더 많으니까요. 잘난 체 하는 사람이 많다는 건 그만큼 사람들이 배우길 게을리 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하나의 책을 읽는 사람이 전체 인구의 0.1%라면 그걸 끝까지 다 읽는 사람은 거기서 10%고, 이를 실천으로 옮기는 건 또 10%, 이를 평생 가져가는 사람은 또 거기서 10%입니다.

0.0001% 정도면 뭐 어떻습니까.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우리나라는 픽업아티스트들이 더 많아져야 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픽업아티스트는 여자들에게 위해를 가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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