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왠일로 더덕이 생겼습니다. 몰래 일곱뿌리를 슬쩍해서 황사맞이 더덕구이를 해봅니다.
껍질을 벗깁니다. 키친요정에게 물으니 돌려서 깎으랍니다. 왠만하면 까진놈으로 사세요.
고추장 1큰술, 간장 1큰술... 다 필요없고 그냥 갖은 양념. 양념통 한번씩 스치면 나오는 갖은 양념. 마법의 양념.
그리고 더덕을 맛사지 시켜줍니다. 밀대가 안보이니 걍 비슷한 걸로.
오일 맛사지를 시켜줍니다. 특별히 서양 오일로 시켜줍니다.
그리고 굽습니다. 뽀얗습니다. 민망합니다. 왜죠?
이제 초벌구이가 끝나면 양념을 발라줍니다.
뒷면도 발라 줍니다. 타지 않게(엄마한테 맞지않게...) 빛의 속도로 발라줍니다.
완성!! (결국 타버림........................................................ 빨리 증거인멸 해야지...)
결론은 언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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