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키 싸이키 예이예
예고편과 포스터로 본 이미지는 좀 큐브제로 쪽에 가까웠는데
막상 보니 레지던트이블의 엄브렐러컴퍼니 같은 느낌.
개인적으로 산장부분을 더 짧게 하고 중후반부를 더 길게 늘였으면 좋았을 거라 생각함.
산장부분이 긴장감은 좋긴한데 너무 심심.
오히려 중반을 넘어서면서 볼거리가 다양해 지는게 굉장히 재밌고 즐거웠음.
그 부분을 좀 더 보고 싶었는데 좀 짧게 끝나서 아쉬움..
설정적인 부분에서는 기존의 B급 공포물을 뛰어넘는 다는 부분에서는 마음에 드는데
왜 하필 그게 고대신이니 뭐니 그런 쪽으로 엮었는지가 참 이해가 안됨.
괴물, 좀비같은 비현실적인 것들을 '회사'로 나름 현실적인 감각으로 겨우 변화시켰는데
거기서 의식이니 고대신이니 하면서 완전히 먼치킨 초현실로 날아가 버림.
여러가지로 구성적인 부분이나 연출적으로 B급 공포물을 벗어난것에서 큰 점수를 주고 싶은 작품.
정줄 놓고 공포영화 보고 싶을때 보기 좋은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