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30401121015495&RIGHT_COMMENT_TOT=R4 [한겨레]김 "민족주의에 발목잡혔다" WP 기고
누리꾼 "돌아가더니 조국 향해 독설을 퍼부어"
이중국적과 함께 미국 중앙정보국(CIA) 연루 의혹 등으로 낙마한 김종훈 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가 미국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에 자신이 낙마한 책임을 한국의 민족주의 탓으로 돌리는 글을 기고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씨는 31일(현지시각) 이 매체에 기고한 '새로운 세상의 오래된 편견'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마녀사냥에 비유할 수 만한 독기서린 공격은 인터넷은 물론 주류 언론 매체도 마찬가지였다. 예를 들면 나는 스파이였고, 내 아내는 매매춘에 연루됐다는 식의 중상모략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정치에 진지하게 관심을 가져본 적이 결코 없었던 내가 그런 (장관직을 수락한) 결정을 한 것은 좀 순진했다. 정·관·재계에서 변화에 저항하는 세력들은 주로 내 국적을 문제삼아 반대했다"고 적었다.
이어 "21세기에 가장 성공하는 국가와 경제는 국적과 관련된 오랜 편견을 극복할 수 있어야 한다. 출생지에 관계없이 능력있는 인재들을 끌어들이고 이들에게 자리를 내주는 이민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