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 밤에 잠을자려 해도 잘 오질 않는군요.. 자기전에 연재나 하고 자자라는 생각에 컴퓨터를 켰습니다. 원래라면 집에 아무도 없음에 기타나 치고 띵가띵가 놀테지만, 이 방대한 양의 스토리를 설명하고 싶어 공략 연재나 하여 밤을 달래렵니다~
지난 미션 1 – 황무지는 단순히 인물소개의 일부분이었고요, 이제 사건이 시작될 미션2 – 백워터 기지로 들어가 봅시다!
백워터 기지
식민지 행정관의 사무실
마 사라 식민지
아마 제 기억이 맞다면 스타크래프트 2에서도 백워터 기지가 등장하는걸로 압니다. 맵만 존재하나? 많이 플레이한게 아니라 가물가물하네요.
전송되고있는 메시지를 받는중, 동시에 메시지 연결이 작동되었습니다.
어이, 기분은 어때, 친구? 너네 피난자들은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다구. 네가 연방군 친구들로부터의 갑작스런 명령들를 잘 해결해 줬고, 우리가 그 기분 나쁜 생명체들을 쫒아냈기 때문에, 피난 주민들은 지금 편히 쉬고있어.
아직 저그의 존재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시점이기 때문에, 저그들을 괴생명체 (Critter) 라고 표현하네요. 사실 테란 연방은 이미 저그의 존재를 인식하고 있었지만, 일부러 그것이 식민지 주민들이 공황상태에 빠지는걸 두려워해 소수 우두머리에게만 알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알리지 않은 것 뿐입니다. 여기서 레이너는 낮은 계급- 보안관(Martial)이기 때문에 이 상황을 모르는 것 뿐이죠.
우선 목표 변경! 백워터 기지가 알수없는 외계 생명체에 의해 공격받고 있습니다. 극도의 위험순위의 경보가 0658 기지에서 발동되었습니다. 타르소니스(Tarsonis)행성의 연방 본부로부터온 송신 메시지로 이동합니다.
서로를 칭찬하던 와중, 위험 경보가 울리며(한국으로 치면 “진돗개 하나” 급?) 갑자기 알 수 없는 외계생명체가 나타나 백워터 기지에 공격을 가했다는 정보가 들어옵니다. 그 정보가 들어오자 마자 타르소니스(테란 연방 본부가 있는 행성)에서 메시지를 보냅니다.
우리는 이미 백워터 기지의 극 위험 경보가 발생되었다는 것을 들었고, 우리가 그것을 해결 할 것이다. 자네는 그냥 나서지 말고 앉아 있으면 된다. 그리고 만약 우리가 알아야 할 정보가 있으면, 미리 말해주길 바란다.
본부로부터의 메시지는 상관하지말고 연방 본 군대가 올 때까지 기다리기만 하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젠장! 잘들어, 만약 우리가 본부의 지원을 가만히 기다리고만 있으면, 그 기지는 박살이 나버릴꺼야. 난 여기서 나가야겠어,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해볼꺼야. 몇 명의 민병대를 지원해줘, 우리는 이 주민들을 구할꺼야. 믿어줘.
한명의 보안관으로써 정의감에 불타고, 자신의 가족이 저그들에게 살인당한 레이너로써는 상당히 맘에 들지 않은 모양입니다. 에드먼드 듀크 상관의 명령을 무시하고, 주민들을 구하는 길을 택합니다. 그리고 주인공을 꼬시는 언변력까지.. (나는 왜 꼬셔 ㅠㅠ)
이것이 브리핑의 끝입니다.
미션 목표
외계 감염체들을 말살하십시오.
레이너는 반드시 살아남아야 한다.
어찌되었든, 요번 임무는 알수없는 외계 생명체들을 말살하는 임무입니다. 새로운 유닛인 파이어벳이 등장하는 이 미션은, 정말 빠르게 5분안에 깰수있는 쉬운 미션입니다.
레이너: 만나서 반갑다 친구들, 정신 똑바로 차릴 시간이야.
우선 시작하면 레이너와 마린 4기가 있습니다. SCV 2기를 자원채취에 힘쓰게 만들어 줍니다.
이미션은 정말로 유닛 하나도 뽑지 않아도 깰수있는 미션으로, 그냥 레이너와 마린 4기로 진군합시다.
여기서 갈랫길로 언덕이 나오는데 왼쪽 언덕으로 올라가 줍시다.
그러면..
레이너: 아니 이게 도데체 뭐야? 마치 땅이 살아있는 것 같잖아.
저그의 크립(저 보라색 땅)이 보이고 크립 콜로니(저그 건물) 주위로 저글링들 5~6마리가 있습니다.
(저그에 관한 자세한 설명은 저그 시나리오에~)
레이너를 몸빵삼아, 혹은 마린 컨트롤로 저글링을 소탕하여 줍시다.
크립 콜로니를 파괴하면 보라색 벙커가 보입니다.
구출된 SCV: 구해줘서 고맙습니다. 저그를 피해서 이 벙커에 며칠 동안 틀어 박혀 있었다니까요!
그 벙커안에서 SCV가 나오는데.. 찍지를 못했군요 아마 이 SCV는 저그의 존재를 알고있는 것 같습니다.
진군하다보면 테란 기지가 보입니다. 가까이 가줍시다
레이너: 이것들은 사용안한지 꽤 됬군, 하지만 아직 꽤나 쓸모있는걸!
이제 이 기지는 제 겁니다.. ㅎㅎ
벙커 밑 SCV 2기를 자원채취 하게 두고 베럭스에서 마린을 계속 뽑아줍시다
구출된 파이어 뱃: 불 필요해?
"구출된"이란 수식어에 맞지않게 아무일도 없었다는 말투로 불 필요하냐고 묻는 파이어벳..
이 용감한 5기의 파이어벳을 앞세우고 진군합시다.
소탕중...
테란 미션에서 거의 빠지지 않고 쓰이고 가격대비 고효율을 자랑하는 마린(해병), 이 아카데미 건물에서 웬만하면 마린 사거리 업을 어느 미션에서든 빠지지 않고 눌러줍시다. (현 미션에서는 업그레이드 끝나기도 전에 미션이 끝나버리지만...)
저그 소탕후에는 11시 방향으로 진격합시다. 다수의 히드라와 저글링이 기다리고 있는데 바이오닉 앞에서는 그냥 나가 떨어지니 걱정하지 맙시다! 지속적으로 지원군들을 뽑아주고 진격합시다.
그러다 보면…
마린: 도데체 저 커맨드 센터에게 무슨짓을 한거야?
감염된 커맨드 센터가 나타납니다.
레이너: 이게 뭐든, 정상이 아니야. 태워버려 친구들.
화끈하게 태워버리는 레이너
감염된 기지를 부수고 백워터 기지는 평화와 함께 미션 승리!
조언자: 전송 메시지를 받는중..
인줄 알았지만.. 연방 본부에서 예상치 못한 메시지가 날아옵니다
듀크: 보안관 레이너, 중요한 연방의 군사 기지를 부숴버림으로써, 자네와 친구들은 식민지 법에 반하는 일을 저질렀다. 지금 자네들을 모두 체포할 것이다. 순순히 무기를 버리고 투항할 것을 제안 하겠다.
바로 그 건물은 군사용의 연방 기지였고 레이너들은 지금 수배령이 떨어졌다는 것. 하지만 누가봐도 그 건물은 저그에 의해 감염된 건물 이었습니다.
레이너: 너네 지금 제정신이야!? 그 망할 공장을 없애버리지 않았더라면, 이 모든 식민 행성이 위험했어! 만약에 여기로 오는데 꾸무덕 거리지만 않았더라도-
듀크: 지금 내가 처음부터 친절하게 묻지 않았는가, 애송이! 난 여기 너랑 대화하러 온게 아니야. 지금 당장 무기를 버려!
레이너의 흥분한 목소리를 가로막고 일축해버리는 듀크 장군. 레이너와 동료들을 체포하려는 결정은 바뀌지 않은 모양입니다.
레이너: 만약 자네가 말썽을 부리는 사람이 아니었더라면 연방군이 되지는 않았을 거야.
(말썽 꾸러기이기 때문에 연방군 같은데에 지원했다는 뜻 같습니다.. 이상황에 대한 정당화 ㅋㅋ)
레이너는 이미 마음을 굳혔고, 결국 연방군을 나가기로 합니다. 그리고 레이너는 주인공에게 같이 도주하자고 제안을 해옵니다. 그리고 주인공인 플레이어의 대답에 상관없이 따라가게 되죠 (어짜피 안따라가도 잡히기만 할 뿐이니..)
그리고 미션 종료.
이 미션이 끝이나면 시네마틱 동영상: “황무지 정찰병(Wasteland Patrol)” 이 자동 플레이 됩니다.
별다른 내용없고 그냥 테란 정찰병들이 히드라 리스크한테 죽게되는 내용.
황무지 정찰병(Wasteland Patrol)
이것으로 이제 진짜 테란 스토리에 발을 들여 놓았습니다.
순식간에 연방군 보안관에서 범죄자로 바뀐 레이너, 이 레이너와 의기투합하여 미션을 진행하는 플레이어(범죄자 2, 전 행정관)
다음 미션은 필사적인 동맹(Desperate Alliance) 입니다. 이것도 역시 난이도는 낮아서 클리어 하는데는 지장 없습니다만.. 매우 귀찮은 미션입니다... 왜냐하면 별것도 없는데 30분을 버텨야하기 때문이죠..
와 벌써 몇시간 가량을 쓰는데 소비했네요.. 솔직히 사진 올리는게 더 노가다 입니다 글쓰는 것 보다..
여튼 다음 미션에서 만납시다 안녕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