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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설명) 그래비티에서 왜 두 주인공이 위기에 처했는가 (스포
게시물ID : science_258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GAIA
추천 : 6
조회수 : 781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10/19 18:39:17
     
당시 산드라블록과 조지클루니의 위치에 따라 설명이 달라지겠습니다만,
어떠한 상황이든간에, 아주 운이 좋지 않은 한
그래비티 속 상황에서는
영화에서처럼 조지클루니가 위기에 처해지는 것은 맞습니다.
   
영화에서는 아래와 같이, 산드라블록의 다리에
약한 낙하산 끈이 걸려있었고 산드라블록이 조지클루니를
안전선으로 잡고 있는 것으로 나옵니다.
    
g1.jpg

   
여기서 Soyuz우주선이 "멈추어 있다면" 그렇다면 이 상황에서
산드라블록과 조지클루니는 둘 다 움직임을 멈추게 됩니다.
따라서 산드라블록이 천천히 조지클루니를 잡아당기면 둘 다 살아날수 있죠.
   
그런데, 지구 주위를 도는 인공위성이나 우주정거장은
멈추어 있을 수가 없어요. 그랬다가는 지구의 인력에 의해 떨어집니다.
   
따라서 자신의 궤도에 맞게, "계속 돌고 있어야만" 합니다.
그래야 추락을 막을 수 있거든요. 그리고 그 도는 속도는
사람이 느끼기에는 엄청나게 빠른 속도지요.

(영화에서는 Soyuz가 멈추어있는 것처럼 나왔지만, 사실 멈춘게 아니었다는 거죠)
결국 산드라블록과 조지클루니가 매달려 있던 Soyuz우주선도 계속 돌고 있었다는 얘기고,
따라서 상황은 아래와 같이 됩니다.

 
g2.jpg
   
이 때문에 갈색 선으로 그려진 약한 낙하선 끈이
산드라블록과 조지클루니를 지탱해주지 못하는 한, 둘은 계속해서 위태롭게
끌려가는 것이죠. 조지클루니는 이 상황에서 결단을 내렸던 겁니다.
    
(만약 갈색 낙하산 선이 아주 튼튼했거나 산드라블록에게 견고히 묶여있었다면
 다행이었을 겁니다. 두 사람은 그 상태 그대로 조금만 더 시간을 끌면 됩니다.
 그러면 두 사람의 움직임은 차차 Soyuz의 움직임 속도와 비슷해져갔을테고
 그러면 천천히 Soyuz에 올라갈 수 있었겠죠. 하지만 그럴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갈색 선도 약했으며, 산드라블록의 다리에서 자칫하면
 풀려나갈 수 있는 상황이었죠) 
   
만약 갈색 선에 매달리지 않고, 훨씬 튼튼하게 매달렸다면
얘기는 달라졌을 것입니다. 극단적으로 말해서,
두 사람이 아래와 같은 식으로 Soyuz의 기체를 견고하게 잡은 상황이라면
조금의 시간이 지나서 두 사람의 이동속도는 Soyuz의 이동속도와
비슷하게 되었을 것이고, 두 사람은 모두 Soyuz를 따라서 움직일 수
있었겠죠. 하지만 갈색의 낙하선 선은 그만큼 튼튼하지 못했던거죠.
     
g3.jpg

          
그리고, 영화 화면을 봐서는 설마 이런상황은 아니겠지 싶은데...
원심력때문에 둘이 어려웠을 수도 있습니다.
만약 아주 재수가 없어서, 지구-Soyuz-산드라블록-조지클루니의 위치가 아래 그림처럼 되었다고
생각해 보세요. 
녹색이 Soyuz우주선이고, 빨간점이 산드라블록, 파란점이 조지클루니입니다.
그러면 산드라블록과 조지클루니는 계속해서 원심력으로 인해 "튕겨져나가는 힘"을 
받고있는 상황이 됩니다. 이 때문에 조지클루니는 계속 멀어지는 힘을 받을수밖에 없고
산드라블록은 그런 조지클루니를 안 놓으려고 애썼던 것이죠.
  
이래저래 조지클루니는 자신을 희생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g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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