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막연하게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3차전 이기는 팀이 4차전을 잡게 될거라는 생각.
논리적인 설명은 아니지만 아마 그렇게 될 것 같습니다.
우규민이 유희관에 비해 떨어지는 투수는 아니지만 흐름이 완전히 넘어간 상태에선 이길수 없으리라고 봐요.
한 경기에 에러를 4개나 해놓고 이기길 바란 저도 참 웃기지만..그래도 슬프네요.
두산 선수들 정말 잘 하더라고요. 물론 전 옹졸하기 때문에 그 장면장면들을 보면서 막 욕했지만.. 잘하는건 잘하는 거니까..
그렇게 제 가을 야구는 끝이 났습니다. 이제 시험공부에 전념할 수 있겠네요..
올해 주인공이 저희가 아니었다는 건 아쉽지만 그래도 행복했습니다. 정말로 행복했어요..
그 동안 좋은 경기 보여준 선수들에게 감사합니다.
..그래도 .. 기적이.. 일어나진 않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