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군생활때 포밍아웃 한 기억...
게시물ID : pony_653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맥아톰
추천 : 6
조회수 : 645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04/16 23:55:43

이등병 때 아버지 군번 선임이랑 같이 탄약고 근무 써고있었는데
그 분이 저보고 애니 보냐고 물었섰죠.
그래서 저는 심슨이랑 사우스파크같은 미국 만화 즐겨봅니다
라고 하니 그 분도 심슨이랑 사우스파크 재밌게 봤고 미국애니 좋아한다길래
마음이 통해 즐겁게 얘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용기내서
혹시 마이리틀포니라고 아십니까하며 물어봤지만
아쉽게도 역시 그분은 mlp를 모르셨죠.. 휴가 나가면 한번 보라고 권하긴 했지만.
그리고 나중에 외국에서 살다 온 후임이 들어왔는데
28살에 늦게 군대왔던 후임이였죠. 한국에선 딱 1년정도 밖에 안 지내고
거의 대부분을 중국과 미국에서 살다 온 분이라 한국어 잘 하는게 신기할 정도..
아무튼 그 사람한테 미국에서 오래 살다왔으니 mlp를 알지 않을까 싶어
나 포니 본다라고 하니 그게 뭐임?하는 반응... 걔 앞에선 대놓고
마 리틀 포니~ 마 리틀 포니~ 하며 mlp 오프닝 송도 불렀었죠 ㅋ
그리고 말년휴가 나오니 제 친형이 갑자기 저 보고 
너 포니 보지!!!라고 해서 깜놀... 내 외장하드를 뒤지다니..
아무튼 그 이후론 형 앞에선 대놓고 포니를 봅니다. 그럴때마다 포니성애자라고 놀리지만
진지하게 내가 포니에 빠져든 이유를 알려주니 이해해주더군요.




복학하고 포밍아웃을 하고싶어도 주위에 애니쪽에 관심있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할 엄두도 안 납니다..
좋은쪽이든 나쁜쪽이든 포니를 알고있는 사람에게 포밍아웃을 해야 되는거 같아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