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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6539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淸人★
추천 : 5
조회수 : 41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4/08 00:44:09
한때 고게에서 위로댓글을 달거나 카톡아이디를 올려 나름 상담이라는 활동도 해본 적이 있습니다.
(지금 아이디는 새로 만든거라서 기록이 없어요)
고게를 떠나는 사람들을 보면서 얼핏 왜 떠나시나 하는 궁금증도 있었는데, 희한하게 저도 그 중 하나가 되어버렸네요.
마음을 관조하며 나를 알아갈 수록, 내가 위로란답시고 했던 말이나 상담했던 일련의 기억들이 스스로도 유치하게 느껴지더랍디다.
지금은 말로 하는 위로가 아니라, 직접 같이 밥을 먹으면서 시시콜콜한 잡담을 나눈다거나 넓은 가슴에 한가득 그 사람을 끌어안고 토닥여주면서 얼마나 힘들었냐고 같이 울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위로같은 일방이 아닌 사람대 사람으로 만나 부드럽게 오가는 교감으로말이죠.
말이 아닌 행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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