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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영입1호 주진형 한화증권 사장에 대한 칼럼 中
게시물ID : sisa_6539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EMETA
추천 : 5
조회수 : 113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1/23 13:53:17
"그룹에선 "개가 주인을 물었다"는 말까지 공공연하게 나왔다. 그의 시한부 퇴진은 더 명백해졌다. 
서울대와 존스홉킨스대, 삼성그룹과 우리금융지주, NH투자증권(전 우리투자증권) 핵심참모를 거치며 
엘리트코스를 밟아온 주진형. 그를 만나고 경험했던 이들은 한결같이 그가 똑똑하다는 데 공감한다. 
경제면 경제, 경영이면 경영 모두 이론과 논리 싸움에서 그를 당해낼 자가 거의 없었다고 한다. 
금융계 선배들과 원로들을 한명씩 논리로 깨면서 오만하게 그들을 지휘했던 우리금융 전략참모 시절 에피소드는 유명하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한국사회는 부지런하고 똑똑한 상사, 자신의 생각만을 상대에게 주입하는 상사보단 
다소 부족해도 부하 직원들의 말을 들어줄줄 알고 이해하며 소통하는 상사를 원한다. 
정부 요직에 누군가를 앉힐 때도, 며느리를 고를 때도 '똑똑함(능력)'보단 '현명함(융화)'이 우선이다. 
CEO로서의 정무적 능력도 필수다. 아마 이번 사태가 불거지면서 어느 기업 오너도 그를 CEO로 선임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 

  
"아쉬움은 남는다. 주진형이 자신의 경영비전을 100% 달성하겠다는 욕심만 버렸다면 어땠을까. 
조금 더 현실적으로 그룹 및 경영진이나 임직원들과 소통하면서 일정부분 타협을 하며 
자신의 비전을 풀어갔다면 100은 아니라도 50 이상, 최소 절반은 바뀌었을 것이다. 
그럼 관행과 불신이 만연한 자본시장, 금융투자업계에 미력이나마 긍정적인 시그널과 동기부여가 됐을 것이다. 
누구는 그에게 10년이란 시간만 주어졌다면 한화투자증권은 국내 최고의 실력을 갖춘, 정말 차별화된 증권사가 됐을 것이란 상상을 한다. 
가정이지만 그럴 수도 있겠단 생각이 스치는 건 필자 뿐이 아닐 것 같다." 
출처 http://www.newspim.com/news/view/2015101300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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