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닌줄 알았거든요...
저는 약 20년 광주에서 태어나서 살았고 가족 친구들 광주에 많이 있어요
 얼마전에 친구를 만났는데 밥먹다 그냥 물어봤어요 "너 대선때 누구 찍을거야?" 
대답은 안철수 래요
저는 진짜 깜짝놀랐어요 그리고 제가 알고있는걸 샅샅이 설명해줬죠 
진짜 세월호 사건 이후로 정치에 관심 끊고 하나도 모르더라구요 
대선때 문재인님의 우유부단한 이미지가 싫대요 대통령감 아니라고.. 
얼마전엔 아빠랑 통화하다 그냥 물어봤어요 
"아 진짜 살기힘들다 아빠 아빤 대선때 누구 뽑을거야?"
돌아온 대답은 안철수였습니다. 제가 안철수는 절대 안된다고 미쳤냐고 아빠 광주사람 아니냐고 했더니 아빠도 요새 나라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잘 몰랐습니다.
엄마랑도 어제 통화했어요. 저희 엄마는 그나마 가족중에 정치에 관심이 많고 좀 트이셨어요. 근데도 요즘 정치의 실상은 저보다 모르시더라구요. 그리고 엄마 주변엔 안철수 지지자들이 많대요. 저는 오유를 하면서 호남 안철수 지지자들 많다는거 다 근거없는 말이라는 글 많이봤고 당연히 그럴거라고 생각했는데 정작 제 주변에서 이런 일들이 일어나니까 정말 충격이었어요. 
저부터도 주변사람들에게 정치에 관심가지도록 노력해야겠지만 호남이 더이상 안정적이지만은 않을 수도 있다는 것도 많이 고민해 봐야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