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개그맨들이마 마술사들이 가끔 토로하는 우리나라 관객들의 힘든 점 중에 하나가
그냥 웃고 즐기라고 하는 공연인데 그걸 팔짱끼고 정색하면서 보면서
"어디 얼마나 웃기나 보자."
"어디 어떻게 속이나 내가 밝혀내고 말겠어"
이러고 보는 관객들이 가장 어렵다는 인터뷰를 본 기억이 납니다.
우리도 어느샌가부터 무도를 보면서
"오늘은 프로가 얼마나 웃기나 보자."
"오늘은 저 멤버가 얼마나 하는지 보자."
라는 시청자가 아닌 비평가의 입장에서 프로를 보면서
"웃고 즐기는"게 아닌 "까고 지적할 거리를 찾기 위해서" 무한도전을 보는 건 아닌지 하는 우려가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