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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같은 상사를 두어 참 좋아요 !
게시물ID : freeboard_6542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킴밍키
추천 : 1
조회수 : 18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1/23 15:10:49
어제 전에 일하던 동물병원을 놀러갔어요 ㅎ
일이 원래 아홉시 끝나는데 원장님이 한시간 일찍 퇴근 !
간만에 왔는데 맛있는거 사준다고 !

오예오예 하면서 생꼼장어를 먹으러
원장님과 새간호사와 신나게 가서 수다를 세시간을 했네요 ;

저보다 15살정도 많으시고 일할때도 늘 공부해라 책읽어라 하셨는데
(책한권 읽고 독후감쓰면 오만원준다고 하고 )
간만에 뵈니 정치며 뭐며 할말이 넘  많은거에요 ㅠㅜ
원장님이랑 간호사는 소주잔에 소주드시고 전 소주잔에 사이다먹고
분위기에 취해서 수다막떨다가 제가 
원장님 역사공부가 너무어렵다고 .어떤 역사책이든 저자의 주관이 담기지 않냐고
요새 역사책 바뀐다는거 보면 제가 아는게 나중엔 잘못된거라 할까 걱정이라고 .
하니
(얼마전에 남편이 박정희 쿠테타는 성공했으니 혁명아니냐는 말듣고 멘붕왔었음 )
(제남편 일베아닙니다 ㅠㅜ네이트를 열심히 하실뿐 ㅠㅜ)


원장님께서 철학을 공부하라 하심 ........ㅠㅜ
철학은 모든것의 옳음을 깨달을수 있다고 !
니가 기준을 세우고 너의 정의가 확실하면 흔들리지 않는다고.
ㅠ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장님이 책한권 더빌려주셨어요....
이전에 빌린 소크라테스 이전 철학자들도 한달간 이해안되서
꾸역꾸역 절반읽었는데....이번엔 소크라테스의 변명 ...
지금 삼국유사 읽어여 !이러니까 읽고 조선상고사도 읽으라고 ..

제생각이 확실히 박히면 육아든 뭐든 알아서 잘해나갈수 있을거라고
열심히 공부하라고 ㅎㅎ
그래도 니나이에 그런거 생각하면서 공부하는게 장하다고
칭찬받았어요 ㅎㅎ
장어꼬리 네마리 다 제가 얌얌 으항항 

아 근데 왜 글쓰기 시작했더라 ...
여러분 같이 철학공부 하실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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