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천(재선)
서울 성동 갑
김한길(4선)
서울 광진 갑
안철수(초선)
서울 노원 병
문병호(초선)
인천 부평 갑
신학용(3선)
인천 계양 갑
최원식(초선)
인천 계양 을
김관영(초선)
전북 군산
유성엽(재선)
전북 정읍
박주선(3선)
광주 동구
천정배(5선)
광주 서구 을
장병완(재선)
광주 남구
임내현(초선)
광주 북구 을
김동철(3선)
광주 광산 갑
권은희(초선)
광주 광산 을
박지원(3선)
전남 목포
주승용(3선)
전남 여수 을
김승남(초선)
전남 고흥-보성
황주홍(초선)
전남 장흥-강진-영암
조경태(3선)
부산 사하 을
계 19명.
위 목록은 현재까지 反문재인을 표명하며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의원들의 목록입니다.
이 중 조경태는 새누리당으로 갔고, 박지원과 최재천은 당분간 어디에도 소속되지 않을 듯 합니다.
또한 박주선은 신민당, 천정배는 국민회의 창준위를 꾸려서 통합을 하려는 분위기입니다. 나머지는 국민의당에 합류했습니다.
교섭단체를 구성한다고 생각하면 일단 새누리당으로 간 조경태는 빼고 18명이 있습니다.
교섭단체는 무소속 의원과 복수 정당으로도 구성될 수 있으므로 저 18명이 전부 교섭단체에 참여한다고 볼 때
아직 2명이 모자란 것입니다. 이걸 생각해보면 김종인의 영입 -> 박영선의 잔류 선언이 얼마나 큰 분수령이었는지 알 수 있죠.
18명 이외에도 무소속 의원들이 있기는 하나 모두 새누리당이나 새정치민주연합에서 비리/성범죄 등의 혐의로 탈당한 의원들이라
이들과 힘을 합칠 수는 없을 겁니다. 또 정의당이 아무리 교섭단체를 희망한다지만 안철수와 손을 잡진 않겠죠.
사실 저 18명 중에서도 박지원의 경우에는 교섭단체에 참여를 할지 어떨지 의문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어찌됐건 그 자신이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야권 통합론을 고수했기 때문에, 선뜻 탈당파의 교섭단체에 참여하기는 무리가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또 최재천도 안철수와의 의견차를 이유로 국민의당에 합류를 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일단 16명이 확실하고 18명이 가능한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탈당파들은 2~4명의 의원들을 추가로 탈당시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입니다. 여기에 누가 넘어가느냐를
유심히 살펴봐야 하겠고요. 실상 현재 나갈 만한 사람은 이종걸 정도를 빼고는 다 나간 상태에 탈당 동력도 사라진 상태이니까요.
만약 현재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추가 탈당파가 생긴다면 그건 탈당파들간에 세력이 다 정리된 후일 것입니다.
2~4석이 간절할 때에 몸값을 높이다가 짠~ 나타나는 것이 이득일 것이기에 그렇습니다.
탈당파가 2월 15일전까지 교섭단체를 구성한다면 85억원의 선거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반면에
그러하지 못한 경우에는 25억원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당장 총선에 모든 것을 걸어야하는게 탈당파이니 상징성도 상징성이지만
선거자금을 생각해도 교섭단체는 정말 중요한게 된 것이죠.
현재 전북 의원 9명은 잔류선언을 한 상태이기에 전북에서의 추가 이탈은 없다고 봅니다.
박혜자(광주 서구 갑), 이윤석(전남 무안-신안), 김영록(전남 해남-완도-진도), 이개호(전남 함평-영광-장성-담양)
이 넷이 추가 탈당의 가능성이 가장 높고, 수도권은 현재 박영선의 잔류로 탈당 가능성이 사라졌습니다.
만약 이 교섭단체 구성을 저지할 수 있다면 김종인을 데려온 문재인의 결단은 굉장한 신의 한 수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설이 야권의 큰 분수령이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