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저진짜 알콜중독자에 완전체인 아빠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죽을거같아요..
친구한테 털어놓지도 못하고 오유에 털어놓고 갈게요 ..
저는 올해 23살 여자이고 언니한명 여동생한명있구여 엄마는 작년에 환갑을 지내셨구 아빠는 오십대 중후반 입니다
제목그대로 아빠가 알콜중독자에 완전체예요.. 알콜중독이된건 대략 7~8년된거 같은데 그래도 그땐 심각하다는 생각을 못했었습니다.
(일주일에 6번 먹을정도?)
진짜 2년전부터 아빠가 제대로 미쳐간거같애요 아빠가 건설업쪽에서 일하시는데 갑자기 일을 그만두시더라구여
그러다가 집에서 계속 술사다가 먹기 시작했습니다. 술먹고 싶어서 일을 그만두셧는데 회사에다가는 엄마가 암에 걸려서 집에서 돌봐야 된다고
그러면서 그만뒀대요..ㅋㅋㅋㅋㅋ(아빠 친구분이 엄마한테 안부전화를 해서 엄마가 그때알앗데요)
멀쩡한 엄마를 암환자로 만들어놧네요..ㅋㅋㅋ
그러고 나서 본격 술을 마시기시작합니다. 엄마한테 친구한테 빌린돈있다면서 돈타가면 그걸로 술먹고 들어오고 그럽니다.
그러다가 엄마가 돈을 안줬어요 근데 아빠가 어디서 돈이 났는지 하루에 소주 막걸리 닥치는대로
사다먹더군요 알고보니 가족들 자고있을때 가방들을 미친듯이 뒤집니다. ㅋㅋㅋㅋㅋ 제지갑 언니지갑 엄마지갑 동생저금통
다털어가서 사먹더군여 ㅋㅋㅋㅋㅋ어느날은 제가 자고있을때 문자가왔는데 체크카드 결제 문자가있더라구여
뭐지? 했는데 새벽에 아빠가 제지갑뒤지다가 현금이없어서 제카드를 들고나가서 편의점가서 술을 삿더라구여 ㅋㅋㅋㅋ
진짜 아빠 하루일과를 보면 새벽에일어나서 소주한병 마시고 잡니다. 오후 세시쯤에 일어나서 소주한병을 또 마십니다.
그러고 또 눈풀려서 잡니다. 열시쯤일어나서 소주한병마십니다. 자요 . 또새벽에 일어나서 술먹어요
밥도안먹어요 진짜 오로지 술만마셔요 미친거같애요 ㅋㅋㅋㅋㅋㅋ 엄마가 계속 밥먹으라고 고기를 구워줘도
자기는 채식주의자라면서 미친말도안되는 소리만 지껄이다가 자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언니랑 나랑 계속 아빠 설득하고 말리고 싸우고 그러는데도 소용이없어요
진짜 전에는 저보고 술을 사오라고 시킵디다 그래서 안사고 갔더니 노발대발하면서
우리아빠 술좋아 하는데 술 한병 사갈까?
이렇게 자발적으로 생각하면 안되녜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말입니깤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또 한번은 새벽에 아빠가 위에 빵꾸가 뚫려서 미친듯이 피를 토하고 난리가 났습니다.
그때저는 서울에서 있었는데 새벽에 엄마가 저보고 내려오라고 하더라구여 아빠 죽을거같다고 ..
그래서 새벽에 첫차타고 바로 내려가서 병원엘 갔는데 아빠를 봤는데 진짜 피를 너무 많이 쏟아서 얼굴은 팅팅 붓고
말이아니더군요 울컥했습니다. 아 다행이다 이정도여서 다행이다 안돌아가셔서 다행이다.
의사가 그랫다더라구여 위에서 피가계속 나니까 꼬매지를 못하겟다고 만약에 피가 안멈추면 그땐 마음의준비를 하셔야된다고
가족들 다 부르라고 그랫데요 근데도 다행히 피가 멈춰서 꼬맸습니다
정말 죽을뻔한 위기를 넘긴건데...... 넘긴건데 .... .. .
이 위천공이 일어난게 자기는 라면때문이라고 생각하고있습니다. ㅋㅋㅋㅋ
병원에서는 술많이 먹고 밥을안먹어서 그렇다고했는데 ㅋㅋㅋㅋㅋㅋ 라면때문이라네요 그러면서 라면을 끊었습니다 ㅋㅋㅋㅋ
언니랑나랑 술때문이라고 말을 해도 라면땨문이래요 ㅋㅋㅋㅋㅋㅋㅋ의사들은 다 돌팔이라면섴ㅋㅋㅋㅋㅋ
이게 일년전일입니다 .지금은 진짜 가족들 모두 지친상태...
저희집형편이 안좋은편인데 지금 아빠까지 이러니 집안은 완전 파산직전입니다. 그런데도 우리가 술못먹게하고 대들면
가장한테 이러는 집이 어딨냐고 그럽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집안이 파산직전인데도 인지를 못하는건지
하루종일 술만쳐먹고잇어요 최근에 언니가 진짜 쌍욕을하면서 술먹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우리몰래막걸리한병사와서
강아지집뒤에 숨겨놓고 한모금씩 마시고 이럽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속 동생 저금통털어가면서
사마셔요 ㅋㅋㅋㅋ 담배피러 간다면서 복도에 숨겨놓은 소주 한모금마시고 들어오고 ㅋㅋㅋㅋㅋ
진짜 언니랑 엄마랑 큰맘먹고 정신병원에 보냈습니다. (알코올중독병원은 비싸서못보내고..) 그랬더니
언니한테 울면서 전화해서 미안하다고 자기는 절대 술안먹는다고 다짐에 다짐을해서 데리고나왔더니 그순간뿐..
몇달전에는 일구해서 잘 다니셨습니다. 물론저녁때마다 술을먹긴했지만
근데 아빠 다리가 팅팅붓고 아프다고 난리가 났습니다. 한의원에 갔더니 의사가 술때문에 그런다고 별거아니고 밥잘먹고
약잘먹고 술안먹으면 낫는다고 했어요 그래서 잠깐 일쉬시고 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때다싶은건지
또 술쳐먹고잇어요 우리가 뭐라고하면 다리아프다고 그러고 .. 약도안먹어요 물론 밥도안먹고
돈뒤져서 또 나가요 술사러. 그러다가 우리보면 얼굴찡그리면서 다리아픈척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멀쩡한다리로 술사러 가면서 꼭 집에오면 바지 걷어부치고 다리아픈척합니닼ㅋㅋㅋㅋ
엄마가 설득하고 진지하게 얘기해도 소용없어요
예전에는 아빠이용해먹다가 버린 사람들이있엇어요 근데 갑자기 전화와서 술먹으러 나오라고 그러더군여
아빠 나갈려고 해서 우리가 뜯어말렷습니다. 그사람들 무슨속셈으로 아빠 부르냐고
아빠도 왜그럴까 이러면서 저희말에 고개를 끄덕엿습니다. 그때부터 언니랑나랑 계속 설득하고
말렸습니다. 아빠도 응 응 그러면서 안간다고 하더라구여 근데 갑자기 일어나서 나가려고 해서 어디가냐고 했더니
거기 간다고 하더라구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희가 한말은 다 귓등으로 들엇나봐여
그리고 언니가 아빠한테 애교부리면서 술먹지말라고 하고 욕하면서 술먹으면 인연끊는다 해도 먹어욬ㅋㅋㅋㅋㅋ
언니가진짜 차분하게 설득하면서 먹지말라고 이러면 처음에 아빠도 미안하다 안먹겠다 이러다가
아니 이좋은술을 왜 못먹게 하는거야 이러면서 썽질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우리방 다 뒤져가면서 돈털어서 술사먹어요 시발ㅋㅋㅋㅋㅋ노이로제 걸릴거같애요 저금통터는 소리만들어도 스트레스..
일하러 가라고 해도 ㅈㅏ기아프다고 안가요
그러다가 진짜 얼마전에는 새벽에 일하러간다면서 엄마한테 태워다달라고했어요
엄마랑 나랑 진짜 아 아빠가 드디어 일하러 가시네 라고 기뻐햇어요
근데 몇시간후에 바지 걷어부친채로 술취해서 동태눈깔이 되어 들어오더군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술먹고 싶어서 회사간다고 거짓말한거더군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화가났습니다. 저희의 희망을 그런식으로 이용을 하다니.. 이후로도 회사간다고 뻥치고 술먹고와요 미친놈이
지금은 아빠다리색이 괴사한것처럼 색이 이상해지고있습니다 .근데도 자기는 심각한줄모르나봐욬ㅋㅋㅋㅋ
나중에 다 썩어문드러질거같은뎈ㅋㅋㅋㅋㅋㅋ
불쌍한 우리엄마 나이도 많은데 아빠때문에 아파트 청소하러다니십니다.
최근에 엄마가 너무 아파서 병원엘 갓는데 혈압이 170이 나왔답니다..
병원에서는 스트레스많이받아서그런다고 그래요 아빠때문에 진짜 엄마만고생합니다.. 불쌍해죽겠어요
아빠 진짜 병원에 넣고 싶은데 저희집은 그럴형편도안되고.. 아빠한테 더이상 말도 안통하고
술안먹고 있을때에도 눈깔이 진짜 썩은 동태눈깔같애요 다 풀려서 ..
보고있으면 진짜 기분 나쁠정도로 .. . 밥도안먹어서 온몸에 살이없어요 진짜 시체같애요
보는 저도 이렇게 속상한데 엄마는 오죽할까요..
아얘기하자면 더 있지만 쓰면서도 스트레스 받아서 더 못쓰겟네요 ..
주절주절 긴글 읽어주셔서감사해요.. 여기에다가도안쓰면 쓰러질거같아서 쓰고 갑니다.
으앙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될지모르겟네요 오유님들 행복하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