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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사랑인걸 알게 되었습니다.
게시물ID : gomin_654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보같은나
추천 : 0
조회수 : 87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0/05/17 00:35:18
저는 공부하던 수험생이었습니다.
공부를 시작 할 무렵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같은 술집에 있던 여성분들과 합석을 해서 한 여자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 여자는 저의 옆에 앉았고 제가 이상형이라 들먹이면서
저에게 호감을 보입니다.

그러고 그녀와 관계를 맺은 후
헤어지기전에 그녀가 제 번호를 부탁해서
그녀에게 제 번호를 알려주었습니다.
그녀는 저에게 연락을 자주해
자꾸 만나자합니다. 저를 정말 좋아하나 봅니다.
그녀가 싫었습니다. 그녀를 멀리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리저리 핑계 둘러댈꺼를 생각만 했습니다.
난 수험생이라고 자주 못난다고

그녀는 개의치 하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그만큼 제가 좋았나봅니다

하지만 전 그녀의 연락을 일방적으로 무시한채
공부에 매진했습니다.

근데 너무나도 외로운 나머지 그녀에게 연락을 하기 시작했고
그녀에게 호감있는 척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그녀와 사귀게 되었습니다.
'좋아하는 척'을 했습니다. 만나도 데이트는 안했습니다.
주말에 만나면 술마시고 관계하는게 전부였습니다.

그녀가 절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자기를 사랑하는것이 맞냐며 자신의 몸을 사랑하는게 아니냐고 묻습니다.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집에와서 '이러면 안되는데..'라 생각하면서 잠에들고
또 일주일을 공부하고
주말에는 어김없이 그녀와 관계를 맺었습니다.
이런 생활이 지속되기만 했었습니다

그녀는 저에게 항상 힘내라고 격려의 말을 매일같이 보내줬고
노량진까지 찾아와 도시락까지 싸주기 시작했습니다.
점점 그녀가 이뻐보입니다.
하지만 아직 좋아하지 않았고 데이트하자고 할때 수험생 핑계를 대며
이리저리 피했습니다.

그러다 점차 제가 그녀를 정말 좋아하게 되어버린 걸 알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그녀를 좋아하게 되어버린 걸 알게 되었을때

그녀는 저에게 헤어지자고 하였습니다.
이런 생활이 너무 지겹다고.. 넌 행동과 성격이 반대인 사람이라고..
요번엔 진심이었습니다.
정말 사랑한다고 가지말라고 붙잡았습니다.

미안하댑니다 자기 마음은 돌아섰답니다.

몇날 몇일을 울고있습니다.
쓰레기 같았던 병신 같았던 내가 싫습니다.
그저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그녀에게 상처를 줬단 사실이 너무나도 괴롭습니다.
그녀가 보고싶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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