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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의 입장은 지금도 K가 1이 되어야 한다는 거네요.
게시물ID : science_654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숲속언덕
추천 : 2/4
조회수 : 862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7/09/02 02:20:07
먼저 말씀드리지만, 저는 K값이 개표조작의 증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무관하다고 생각하죠.

방송을 보고 좀 애잔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직도 K를 잡고 있구나 싶더군요.

본인이 방송에서 19대 문재인의 K값이 0.64라고 했는데, 

이건,  지지자들이 정성껏 칸안에 꾹꾹 눌러찍어서 미분류표가 적게 나온 걸로 얼마든지 설명이 됩니다.

당연히 노인층 지지가 많았던 홍준표는 미분류에서 1이 넘게 나올 수 있는 거구요.

연령, 지역, 지지성향, 절박함 등등 여러가지 변수가 작용하면 K는 1이 아닐 수도 있다는 걸 아직 받아들이지 못한 것 같네요.

오히려  K를 미느라 19대까지 조작이 있었다는 쪽으로까지 나가는 거 같아서 

김어준씨가 이 수렁에서 발을 빼기가 점점 어려워지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분류기가 어떤 방식으로 미분류표를 토해내는지 그 매커니즘을 모르는데 

미분류표의 비율에 근거한 개표조작 의혹이라는 건 음모론으로 치부되도 할말이 없는 거 같네요.

K를 놓지 못하는 바람에, 정당한 문제제기였던 다른 사안들까지 도매급으로 다 묻혀버리는 게 안타까울 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K값과 개표조작은 무관하므로 K값이 틀린 지금도 여전히 18대에서 개표조작이 없었다고 단정할 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 나름대로의 시나리오도 있고, 얼마전 투표지 전수조사 vs 샘플조사 관련해서 취재를 하다가

우연히 심사집계부가 무력화된 것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입수해서 지금 분석중입니다.

물론, 현재까지 알려진 것 만으로는 개표조작이 없었다고 믿을 개연성이 훨씬 더 높은 게 사실이므로,

심사집계부에 보는 눈이 많으니 조작이 있었다면 발각되지 않았을리가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의 의견도 존중합니다.

이미 상당히 개연성에 공감하고 있기 때문에, 분석결과 심사집계부가 유의미하게 무력화되지 않았다는 게 확인된다면, 

저 역시 개표조작이 없었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반대의 경우라면 다시 한번 글을 파서 분석결과를 공유하고 의견을 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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