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학교갈려고 버스정류소에서 버스기다리는데

앞에 여자애가 자꾸만 고개돌려서 저를 쳐다보는거예요 (딱 그 시간에 맞춰서 보게되는 여자애가 있음)

제가 쳐도보면 휙~ 하고 고개돌리고 다시 버스오는가 하고 고개돌리고 있으면

또 여자애가 뒤돌아서 또 쳐다보고있고...

버스가 도착해서 버스를 타면 전 항상 손잡이를 잡고 아침잠에 못이겨 눈을 감고있거든여

그러면 제 손등에서 따듯한 뭔가가 제 손등을 감싸는 느낌에 눈을 딱 뜨면 아무것도 없고

또 눈 슬~ 감고 있으면 또 뭔가가 제 손을 살포시 감싸는 느낌에 눈을뜨면 또 없고...

아무래도 누군가가 제가 잠들어 있는줄 알고 몰~래 제 손을 잡아보려하는것같은데

이게 오늘만 그런게아니라 자주 그러거든요

제가 수줍음 마니타고 자신감없는 성격인데  눈 마주치면 뭐라고해야 하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