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과 형이 해준얘기

형이 중국에서 유학을 할때 북한 학생들도 학교에 있다고 했었음.

평소 그들은 남한학생들과 왠만해선 교류하지 않을려고 했고 수업이 끝나면 항상 누군가 와서

데려가고 해 말붙히기 조차 힘들었다고 함.

울 선배는 그래도 호기심을 가지고 수업시간이나 쉬는시간 내내 그들한테 가서 말을 붙였음.

그러던중, 어느날 그들이 김일성 뱃지를 달고 있는것을 발견한 선배가 다시한번 호기심이 발동해

"저기 그거 달고 있는거요, 뱃지, 저 주시면 안되요?"

라고 물어봤단다. 

그 북한학생이 흠칫거리면서 대답하기를.


"안됩니다" 


"아 왜요 뱃진데 좀 줘요 기념품하게 "


"안됩니다."


"아 왜 안되요 좀 주세요 "




그러자 그 북한학생이 뱃지를 두손으로 가지런히 모아들며 말하기를...








"이건 달고 있는게 아닙니다 . 모시고 있는겁니다 "






쓰고 나니깐 재미없네

들을땐 빵터졋는데 ㅡㅡ ㅈ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