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김경훈처럼 똘끼있어도 자기주장 확실한놈이 대우받지
이쪽의견받아주고 저쪽의견받아주고 여기서 하라는대로 저기서 하라는대로 행동해봐야 인정 못받고 오히려 쉽게 본다는 거지.
그런데. 시발. 착하게 살라고 가르치는 내용이 저거 아냐?
무난무난하게 모나지말게 살라는게 저거 아냐?
특출난 장점? 있으면 좋지. 그런데 특출나다고 인정받지 못하면 무난하게 착하게 살라고들 하지 않나?
그 결과가 최정문이지.
그런데. 실제로 이번 최정문처럼. 무난하게 착하게만 살려고만 하면. 존나 쉽게 본다. 사람을.
뭐 최정문이 배신이 어쩌고는 핀트가 전혀 다르다고 봐. 최정문이 얘 속여야지 혹은 얘한테 잘못되게 알켜줘서 엿먹여봐야지 하는게 있냐?
여기서 하라는대로 하니까 저기서 상충되고 저기서 이래하라고 하니까 여기서 못마땅하고. 다 그런상황아냐?
똑부러지게 판단해서 한쪽만 편드는거 말이 쉽지 실제라고 생각해봐.
누가 자기 명줄쥐고 흔들지 모르는데. 이제까지 크게 주장하며 살아온적 없는데. 강한사람 말 따르며 살라고 배워왔는데. 시발.
시청자니까. 관찰자니까. 그게 안좋게 보이는거지. 당사자가 되면 그런게 어디있겠어.
물론. 지니어스라는 프로그램의 취지상. 최정문이 떨어질만 했고. 남은 멤버 봤을때 떨어지는게 전혀 아쉽지 않아.
그런데 난 최정문의 행동패턴에서. 무난하게 살아가려고 교육받아온 내가 보였고.
내가 잘난 사람들 안에 들어갔으면 저래 행동할수도 있겠다 싶어.
얼어죽을 착한사람 만들고. 염병할 무난한 사람 되라고 배워왔는데.
실제로 난 내가 쉽게 취급받는 느낌이 들때가 많고.
이쪽부탁들어줬더니 저쪽이 억울해하고. 그래서 저쪽편들어줬더니 이쪽이 어이없어하는 상황이. 있어. 정말.
그래서 양쪽다 내 행동이 아쉽다고 투덜대지. 허허허허. 시발.
그냥 그 양쪽이. 내가 해준거는 싹 잊고 지들 아쉬운거만 찾는 그 행태가. 진짜 존나 싫었는데.
관찰자가 되서 보니까 감회가 색다르네. 시발. 납득이 가는게 더 짜증나.
아 시발 내가 병신 호구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