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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백년간 대한민국 국민이 저지른 최악의 실수는..
게시물ID : sisa_6545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원조잡초
추천 : 21
조회수 : 1042회
댓글수 : 55개
등록시간 : 2016/01/25 10:37:16
바로 이명박을 대통령으로 뽑은것

말 그대로 우리국민이 저지른 최악의 실수.


이게 왜 최악의 실수냐면
바로 이명박이 대통령이 되고 난 직후부터가 우리나라의 민주주의가 사망한 시초가 되었다는 점.

다들 아시다시피 대한민국의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옴.
그리고 그러한 주권의 행사는 국민 1인에게 공평하게 주어지는 선거권임.

이 투표로 국회의원도 뽑고 지자체장도 뽑고 나라를 대표하는 대통령도 뽑음.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이러한 국민의 힘을 두려워하고 재신임을 받으려면 열심히 국정활동을 하고
국민을 위해서 노력해야 하는거임. 

노무현대통령이 탄핵을 당했을때 
그 다음 선거에서 국민이 열린우리당을 제1당으로 만들어준 사례가 좋은 예임.
이처럼 국민들은 정치가들의 실정에 대해서 가차없는 심판을 내리는 훌륭한 국민들임. 

그런데 이명박이 대통령이 되고 나서 부터 이상한 일이 벌어짐.
한우파동부터 시작해서 용산참사 사대강사업등등 하나같이 국민이 반대하는 일들을 불도저처럼 밀어부쳐버림.
국민들이 분개한것은 당연하고 다음 선거에 심판해주리라 다짐하는 글들이 전국 도처에 확산됨.

헌데 왠걸..
선거에서 심판받은 쪽은 이명박당이 아니라 되려 야당쪽이었음.
여론조사결과 치열한 혼전 접전 상황의 지역들이 100% 한나라당의 당선으로 이어짐.
역사적으로 처음있던 일임.

그 이후로 중요한 선거때마다, 중요한 야당쪽 인물들이 나가떨어지기 시작함.
유시민 낙마 (이때 무효표 엄청나옴) 한명숙낙마(서울시 25개구에서 무려22개구에서 야당 구청장이 당선됐지만 정작 한명숙은 낙선.
이때 당시 나도 강서구 서울시민이었고 투표소에서 받은 3~4장의 투표용지에 전부 야당쪽 후보를 찍고 서울시장도 당연히 한명숙을 찍음.
이게 보통 투표하는사람의 일반적인 패턴임. 그런데 담날 새벽 강남2구의 석연찮은 몰표드립이 나오면서 오세훈이 당선.)
나꼼수 김용민 낙마(당시 나는 꼼수다 열풍이 대단했었고 정권교체의 국민적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한 시기였지만 낙선)
노회찬 낙선등 정권에 쓴소리를 하는 사람들은 모조리 낙선.

이때 일각에서 선거부정의 의견이 있었지만 유야무야 넘어감. 
선관위를 의심한다는 것 자체가 되려 손가락질 받는 분위기였음. 
이럴때 이명박쪽 사람들이 가장 많이 써먹었던 워드가 "요즘이 어떤 세상인데 선거조작을 하겠는가" 였음.


시간이 없어서 결론부터 내겠음.
이명박은 매우 똑똑한 인간이었음. 나쁜쪽으로만 특화돼서 그렇지.

이명박은 대통령 당선 직후부터 이 투표조작에 거의 5년을 올인했다고 보아도 무방함.
일단 선관위원장을 입맛에 맞는 사람으로 임명한 후 수시로 청와대로 초청해서 만찬을 가짐.
부재자투표를 비롯한 사전투표제를 확장시킴. 심지어 외국 교민들도 투표할 수 있게 함. 
이런 사전투표가 어떻게 둔갑했을지는 이명박만 알겠죠.

암튼 이명박은 차근차근히 준비함.
국회의원 선거를 거쳐 지방선거까지 선거조작을 실전에 적용시키고 이것이 먹혀들자 점점 확대해 나감.
이 모든 과정은 박근혜를 당선시키기 위한 시뮬레이션으로 활용됨.

2012년 9월 이명박은 박근혜와 단 둘만의 회동을 가짐.


모든 권력은 투표(국민)로부터 나온다는 사실을 일찌감치 깨달은 이명박은
남은 오년동안 영속적인 권력을 얻기위한 악마의 프로젝트를 실행시킨거임.

근 백년간이 아니라 이명박을 뽑은건 어쩌면 단군이래 최악의 실수일지도 모름.
이제 우리도 업그레이드 된 푸틴을 만나게 된것임.

아 물론 위에 쓴 글은 전부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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