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만화 학원에서 현직 만화가에게 들은 이야기
게시물ID : animation_1289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모코미쿠
추천 : 1
조회수 : 46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10/20 18:58:11
얼마전 베오베에서 만화/애니에 대해 '정부가 건드리면 망한다. 지원 같은 거 안해줘도 좋으니 그냥 좀 가만히 내비둬!' 라고 말하는 글을 봤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글쓴이의 주장에 공감하더군요.
네. 실제로도 한국 만화/애니의 역사를 보면 정부는 언제나 만화/애니를 탄압하는 쪽이었습니다. 
뭔 바람이 불었는지 지원을 해준다고 해도 뭘 모르니 어버버하다가 괜히 역효과만 내는 꼴이었죠. 
'정부가 낀다 = 악재' 이 공식이 만화/애니 역사에선 불변의 진리였습니다.



저도 예전엔 그리 생각했지요. 
근데 얼마전 만화학원에 강의를 나온 현직 출판 만화가의 말을 듣고 그 생각을 고치게 되었습니다.
상당수의 출판 만화가들이 정부의 도움을 받으며 만화를 그려나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거든요.

그것도 최근의 일이 아니라 꽤 됐답니다. 한 3~4년 됐다고 했나...
그리고 강의 온 만화가 선생님의 말에 의하면 그 지원이 너무나 고맙답니다. 
화실운영비 내기도 빠듯한데 정부지원금 덕분에 한숨 돌릴 수 있다고...

중견작가들을 지원해주기도 하고
신인 작가들이나 아마추어 작가들에게 비록 적은 금액이나마 지원해주고
가끔 공모전 같은 것도 열어 상금도 준답니다.
돈 때문에 작품 활동을 중단한 작가들도 정부보조금을 기회로 이것저것 콘티도 그리고 여기저기 찔러보기도 한다네요.

강의 온 선생님은 출판 만화가라 웹툰 쪽은 잘 모르셨지만 웹툰 쪽도 지원해준다는 말을 하시더군요.
(애니 쪽은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정부의 지원이란 게 항상 나쁜 쪽으로만 흘러가는 건 아니란 걸 알아주셨으면 하고...
너무 안 좋은 시선으로만 보지 말아주셨음 해요.

뭐 '만화도 한류열풍', 'K-POP 다음은 K-COMICS' 이런 구호들은 심히 오그라들지만...
그래도 만화가들 입에 풀칠할 수 있단 게 어딤니까.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