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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고양이지만 너무 예뻐!
게시물ID : animal_654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예약식권
추천 : 11
조회수 : 830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3/10/13 14:44:51
안녕하세요.
지난 번에 분리 불안증 앓고 있다고 넋두리 했던 집사입니다.
요즘은 울었다 안 울었다 적응 중입니다. 
가끔 새벽에 울 때는 밉지만;; 그 와중에도 
미모는 정말... 어디까지 예뻐질지 두렵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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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는 간식은 안 주고 뭬 하는 짓이냐 닝겐!" 

1.jpg
 " ??!!!!"
(앞집 개가 오랜만에 짖어서 자다 놀란 모습입니다 ㅋㅋㅋ)

2.jpg
"그래.. 거기야 거기..."

3.jpg
"아.. 간식...."

4.jpg
"어머.. 집사~ 그거 나 주는거야? "
(장난감을 흔들흔들 ㅋㅋ)

5.jpg
"아.. 모르겠고 간식....먹고 싶다..."


말이 많은 아이라 참 쫑알쫑알 시끄러울때가 많고, 안기는거 싫어하긴 하지만
이렇게 예쁜 아이를 누가 버리고 괴롭혔을까 생각하면 참 가슴이 아픕니다.

동게에 보면 냐옹들의 매력에 홀려서 데려오고 싶어하시는 분들 가끔 보이는데
정말 평생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도록 해 줄 자신이 있을 때 맞이하세요.

저도 가끔 공고일이 다 되어 사정이 딱하다 하여 거의 충동적으로 우리 마님을 모셔왔는데
혼자 살고 냐옹에 대해 잘 몰랐기 때문에 처음 부터 잘 했더라면 더 빨리 적응하지 않았을까
미안한 마음도 큽니다.

처음에는 애가 울어대니 분리불안인줄도 모르고 애가 성격이 이러니 버림받았지 않았겠냐고 생각하기도 했고
집고양이도 안기는걸 싫어하는 애들이 있는 줄도 모르고 내가 그렇게 싫나? 라고 섭섭해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래도 하나 하나 배워가면서
요즘은 양치도 시키고 발바닥 털도 잘라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마님 버리고 이렇게 고생시킨 닝겐놈 남은 인생이 구질구질해지길 바랍니다 ㅋㅋㅋ -_- ++

IMG_20131012_21233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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