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14 보티첼리 결과 및 후기
게시물ID : dungeon_2602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비야사랑해
추천 : 3
조회수 : 71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10/20 22:49:34
ScreenShot2013_1020_222918557.jpg
ScreenShot2013_1020_222735676.jpg
결과는 보심과 같이 아주 깔끔하게 14 보티첼리 메이스, 12 날카로운 얼음창이 제 곁을 떠나 무로 돌아갔습니다.
 
인생사 빈 손으로 왔다가 빈 손으로 돌아가 듯 저 역시 빈 손으로 시작했다가 다시 빈 손으로 떠나려고 합니다.
 
제 마지막 순간을 함께 해주셨던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것이 마지막이 아닌 새로운 발판이 되어 더 좋은 일들이 생기리라 굳게 믿고 던파 인생에 잠시 휴식을 찾아 떠나겠습니다.
 
보티첼리 메이스.
 
이 녀석을 갖기 위해 열차만을 돌았던 제 본캐 검마 - 늑대와여우비
 
푸른 운석 415개를 모으기 위해 대략 3주간을 쉬지않고 돈 결과 저는 이 녀석을 제 손에 쥘 수 있었습니다.
 
그 당시. 작정 이벤트와 강화 이벤트로 13불사조 유니크 (도) 12 검마의 가호 그레이트 소드를 보유하고 있던 전 10 보티첼리를 띄운 뒤 가만히 묵혀 두었습니다. 그러던 그 때, 다시 한 번 던파의 권태기가 오고 전에 속해 있던 길드를 떠나기 위해 모든 장비를 질렀지만 이상하게도 10 보티첼리는 저와의 이별을 거부하듯 13강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그 때의 희열과 성취감이란 던파 인생상 가장 크고 짜릿했던 것 같네요. 그 후에도 또 다시 찾아온 권태기를 참지 못 하고 14강을 지르고... 이 마저도 저와의 이별을 거부한 보티첼리는 14강이 되어 지금까지 제 곁을 지켜주었습니다.
 
부캐 양성에도 항상 묵묵히 제 곁을 지켜주던 보티첼리. 남들은 보다 좋은 유니크도 많으니 그만 갈아타는 게 어떠냐? 라는 말씀도 하셨지만 차마 이 녀석을 내려놓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떠나기 싫다고 저를 끝까지 잡고 늘어졌던 녀석을 억지로 떼어내며 던파에 쏟아 부었던 정과 추억을 정리했습니다.
 
매번 접었다가 다시 시작했다가를 반복 생활했던 저는 언젠가 다시금 돌아올 것을 알기에 미련을 남기지 않고 끝까지 쿨한 모습으로 가려고 합니다.
 
만약 13~14 강을 질렀을 때 깨졌다면 오유 던게 분들과 이렇게 만날 수도 없었을 것이고 보다 많은 추억을 남길 수 없었을 것 같네요. 이 모든 게 여러분을 만나기 위해 보티첼리가 인연의 끈을 놓아준 건 아닌 지 조심스레 헛소리 지껄여 봅니다.
 
다시 만나는 그 때까지 저는 열심히 오유에서 활동할 것이니 부디 모두들 건강하시고 다음에 다시 귀환 인사 드리겠습니다.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