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의 첫 글이 주차고민글이라니... ㅠ.ㅠ
뭔가 속상하군요... ㅠ.ㅠ
아무튼 요즘 제일 고민인 것이 바로 주차공간입니다. 저는 구체적인 '말 발'이 필요합니다. 도와주세요!!!
일단 제가 이사온 것은 올해 1월입니다. 이사 전 세 번 정도 확인했는데, 주차공간이 늘 있어서 되게 편한 마음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더라고요...ㅠ.ㅠ
처음 이사를 왔을 때, 아주머니 두 분은 제 차를 보고 '어머나, 차 댈 대가 없는데 어쩐다'라는 식의 말씀을 하셨고요,
아이가 있는 젊은 부부는 '저희는 거주차 우선주차 신청하시면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있습니다'라는 말을 하셨어요.
주차 공간은 4곳이 있습니다. 세대는 8세대가 살고 있지요.
여기는 이런 문화인가 보다 생각하며, 우선은 다른 곳에 주차를 했습니다.
그런데 근 5개월 동안 다른 곳에 차를 대면서 차에 스크레치가 많이 생겼고 (나무 옆이라서요)
전화하고 빼달라는 일도 잦았습니다.
어느날은 제가 대는 곳에다가 차를 대지 말라는 분도 있었어요. 옆 빌라 아저씨였는데, 그래서 한참을 다른 곳을 찾다가 진짜 댈 곳이 없어서 공사하는 곳 옆에도 세우고 등등 고생 좀 했습니다. (옆 빌라 아저씨 역시 자기네 빌라 바로 앞은 아니었음에도 그런 주장을 하셔서 너무 어이가 없었는데,
결국 댈 곳이 너무 없어서 10일 정도 다른 곳에 대고 빼고 하다보니 화가나서 다시 원래 대던 곳에 댔는데, 그 후로는 전화가 없네요.)
저는 차로 출퇴근을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다른 분들의 편의를 본다는 생각으로 (그 중 차 한대 역시 출퇴근을 하지 않아요) 그냥 다른 곳에 두었는데,
문제는 정말 댈 곳이 없어서 제가 네 번 정도 빌라 주차장에 주차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 중 두 번이 전화가 와서 차를 빼달라고 하더라고요.
최근에 온 전화는 너무 당당하셔서 기가 찼습니다. (솔직히 제가 남자였으면 이런 일 없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제가 이 빌라에 사는 사람인 것을 알면서 차를 빼달라고 전화하는 것은, 저에게는 '너는 불편함을 감수할 권리가 있다' 뭐 이런 개같은 소리같았거든요.
-_-
내가 왜 불편해야 하지? 너는 왜 불편하면 안되니?
차가 스크레치만 안 나도 괜히 불란 만들고 싶지 않은데... 밤에 몰래 차 옆의 나무가지를 짜를까.. 이런 생각 하기도 하고요.
저에게 답을 좀 주세요... ㅠ.ㅠ
1. 저도 이 빌라 사람이기때문에 빌라 주차장이 비어있다면 주차는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맞는 생각인가요?
2. 반장아주머니(매달 관리비 만원씩 이분에게 냄)에게 저도 이 공간에 주차를 하고 싶습니다, 라고 말을 할 건데요,
만약 이분이 '먼저 이사온 사람이 임자여' 라고 한다면 저는 어떻게 답변을 하는 것이 좋을까요?
'먼저 이사온 사람이 주차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 라고 주장을 할 것 같아서요..
3.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의 경우 신청하면 100% 되는 건가요? (이 부분 검색해도 제가 원래 검색 황이라서 답이 안나오네요)
거주자 우선주차 유경험자분께서 충고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전 사실 주소이전도 안했어요... 부모님집으로 주소되어있어서, 일단 집부터 나와야하는데, 지금 친구랑 같이 살고 있지만,
뭐랄까, 등본에 부모님이랑 같이 안있으면 마음이 허전할 것 같고.. 그래서 이전하기는 싫은데 해야겠죠? 이거 하려면 ㅠ.ㅠ
그래서 이 문제는 분명히 하긴 할건데 아마 성격상 제일 나중에..나....아...중...에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글이란 것을 엄청 오랜만에 써 보아서 이해가 가게 글을 썼을지 모르겠네요. ㅠ.ㅠ
그럼.. 도와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