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블링블링한 25세 오징어에요
고민게에 글 남길일이 있을줄은 몰랐는데,
요새 너무 답답해서 그냥 올려봐요
저는 25살이고 동생은 21살 꼬맹이인데
저희집이 참 환경이 좋지 않았어요
어렸을때부터 아버지 술로인해 가정은 파탄났고, 다들 상처뿐인 삶을 살았어요
제가 초등학생때 이혼하시고 다들 각자 갈라섰고
지금은 아버지도 어머니도 재혼하셔서 살고있어요
저랑 동생은 아버지하고 새어머니하고 살았구요
새어머니 정말 좋으신분이에요
그 전에 재혼하셨던 새어머닌 뺑덕어멈 뺨치는 계모였는데 세번째 만나신분은 정말 좋으신분이에요
저도 느끼고 동생도 느껴요
정말 힘들때 도움되시고 항상 힘쓰셨으니까요
저희 생모는 재혼하셨는데도 아직 힘드신지 술을 많이 드셔요
아무튼 그렇게 살아왔는데,
제 여동생이 임신을 했대요 21살인데.. ㅎㅎ
남자친구가 나쁜애도 아니고 잘 보던애고 다 좋아요,
그냥 어려서 좀 걱정이되서 뒤지게 그놈만 패면 기분이 나아지겠죠
어차피 아버지도 술때문에 집 재산 다 날려먹고 가진게 없거든요
그래도 아이가 생기고 결혼도하고 좋은일인데,
결혼이란게, 참 ..
동생은 새어머니를 아버지 옆에 앉히고 결혼을 하겠대요
자기 힘들때 가장힘이되고 지금도 옆에있는건 새어머니니까.
이해는 되요 근데
저희를 나아준건 원래 어머니잖아요
참... 답답해요
이럴때 어떡해야 하는지,
동생이 단호하게 그렇게 하겠다길래 저는 말도 못하고
그냥 전 동생 결혼식 가고싶지도 않아요.
참.. 복잡한 이야기는 더많은데,
어떻게 글로 풀어낼 재주가없네요.......ㅎㅎ
그냥 제 동생 이제 7주째인데,
건강한 아기 낳고 잘 살게 기도한번씩만 해주세요
저는 안생겨도 상관없으니까요
제 복까지 동생에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