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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틀리프 “귀화한다면…올림픽 출전 이끌고파”(일문일답)
게시물ID : basketball_65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좋은연인
추천 : 1
조회수 : 26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1/04 22:44:01
Q.최근 귀화 발언이 화제다. 계기가 있다면?
A.한국이 내가 프로생활을 처음 한 나라다. 뛰면 뛸수록 여기에서 은퇴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한국이란 나라가 마음에 들고, 미국보다 한국에서 보낸 시간이 많기 때문에 이 나라를 대표하는 귀화선수가 된다면 자랑스럽다는 생각이 들 것 같다. 

Q.어제 구단과 미팅을 했다고 들었다. 무슨 얘기를 했나?
A.구단에서도 내가 깜짝 발언을 한 것에 대해 놀랐기 때문에 귀화에 대한 동기와 농담인지 진담인지를 물었다. 많은 사람들이 농담으로 받아들이는 것 같아서 그게 아니라는 걸 전하고 싶다.

Q.귀화를 생각한 결정적인 계기가 있다면?
A.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일단 한국에 대한 애정이다. 여러 군데서 와달라는 제의가 온 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한국으로 돌아오는 건 나만의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한국 음식, 한국 사람들에 대한 정이 크다. 나의 가족들이 살아가는데 있어 안정한 환경을 고려했다. 또 하나 모비스에서 존스컵 대표로 나갔을 때 단일팀이 나갔지만, 마치 한국을 대표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최우수선수에 선발이 됐는데, 한국에 돌아왔을 때 여기서 은퇴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Q.대표선수가 된다면 어떤 도움을 주고 싶은가.
A.여러모로 기여하고 싶다. 일단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고 싶다. 더 나아가서 한국이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 한지 오래 됐다고 들었다. 올림픽 출전기회를 얻고 싶고, 첫 승을 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다.

Q.귀화 절차가 복잡한 걸 알고 있을 것이다. 바라는 점이 있다면.
A.미팅을 통해 귀화 절차가 간단하지 않다는 걸 들었다. 아직 선수로 뛸 날이 많기 때문에 조급해하지 않는다. 기다릴 마음이 있다.

Q.이상민 감독은 문태영을 보고 귀화에 대한 생각을 가졌을 거라고 하던데, 사실인가? 혹시 또 영향을 준 선수가 있는가?
A.문태영을 보고 좋은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한다. 뿐만 아니라 그 형인 문태종, 그리고 다른 혼혈선수들이 동기부여가 된 게 사실이다. 그들도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똑같이 뛸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그들과 나의 차이점이라면 한국인의 피가 없다는 점이다. 또 주희정과 같은 팀에서 뛰면서 그가 1,000경기를 달성하는 걸 보고 나도 저렇게 오랫동안 한 경기에서 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많은 외국선수들이 매년 전 세계를 옮겨 다닌다. 난 그러기보다 문태종, 문태영처럼 한 군데에서 오랫동안 뛰면서 좋은 기록을 쌓고 싶다. 한국은 안전하고, 생활한지 6년이 됐다. 모든 게 만족스럽기 때문에 진지하게 고려를 하게 됐다.

Q.가족들의 생각은 어떤가?
A.여자친구, 딸과 한국에서 4년째 지내고 있다. 1년에 미국에서 지내는 건 4달 밖에 안 되고, 한국에서 지내는 시간이 더 많다. 많은 분들이 따뜻하게 돌봐주고 있다. 

Q.귀화한다면 프로에서 뛰는 것도 문제가 해결되야 한다. 바라는 점이 있다면?
A.내 힘으로 결정할 수 없다는 걸 잘 알고 있다. 바라는 게 있다면 국내선수로 취급받고 싶다. 5년째 외국선수로 뛰고 있는데, 한국에 적응해가고 있다. 헤인즈처럼 한국에서 오래 뛴 선수들이랑 뛰다보면 나도 새로운 외국선수들과 다르다는 생각을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외국선수보다는 한국선수처럼 느껴진다. 기왕이면 국내선수로 취급받고 싶다.
출처 http://sports.news.naver.com/basketball/news/read.nhn?oid=065&aid=0000134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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