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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오늘은 대리를 이겼다.
게시물ID : lol_3820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4G
추천 : 5
조회수 : 744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3/10/21 06:32:18

여기는 실버4티어 실론즈 종종 심해어들이 보이는구간이었다

본인 - 미드피들
우리 탑 - 아무무..
우리 정글 - 누누

상대서폿 - 알리

시작할때는 분위기가 훈훈했다
벤픽에서 라인정리 잘됐고 
각자 자신있는 라인으로 마무리됐다
하지만

라인전이 시작하자마자 여기저기서 탄식이 나왔다.

봇에 있어야할 알리가 미드와 탑에 출현하며 
상대팀 라이너에게 우리챔프를 밀어줬던 것.

하드 cc기를 2개나 보유한 알리스타는 종횡무진
우리 정글을 누비며 0:4까지 만들어놨다.

아무무는 뭐 저딴 알리가 있냐며 

"아무무 0 2 0 : 아.. " 를 연발했고

우리팀 서폿 또한 탄식을 금치못했다.

그때 
직감했다 저 알리는 와드가답이고 대리라는걸
팀원들에게 소리쳤다

알리가 안보이면 정글과 원딜은 
빠르게 봇을 밀어서 탑을 제거하고 
탑라이너에게 아랫부시에 와드 설치하라고

그렇게 초반을 버텨냈고
중반에 이르자 알리가 오라클을 먹기 시작하면서 
판세는 다시 기울기 시작했다.

여기저기 cs를 먹다가 짤리기 일수고
우리 정글을 돌다가도 알리가 적팀들을 이끌고 나타나
아무무를 상대팀으로 가볍게 토스를 해주는 것이었다.

우리는 맵은 어두웠고 포탑상황은 탑 봇 2차 3차까지 다 날아갔고
미드는 억제기까지 날아간 상황이었다.

난 우리 서폿에게 템뽑지말고 오라클에 와드가 이기는 길이라며
우리 정글을 밝게 해달라는 임무를 주었고
나도 와드 할테니 열씸히 우리 정글 밝혀 달라고 다독여줬다 .

그렇게 어느정도 밸런스가 맞기 시작하자
딜을 넣을 수 없는 알리는 
후반 한타에 한계가 나타나기 시작했고
상대팀 베인은 말뚝딜을 하는것이 아닌가

죄송합니다를 연발하던 아무무가 혓바닥을 내밀며 베인에게 다가가 
궁을 시전했고 난 곧장 궁진입으로 들어가 알리게에 공포를 넣고 
도주기가 별볼일 없는 베인에게 침묵을 넣어 쫓아 다니며 피가 없을때 존야를 썼다.
그렇게 나는 트리플 킬을 먹었다
어시보다 데스가 많던 우리팀 원딜도 상대 탱커를 짜르고  살아남았고
마지막 한타로 인해 대리버스를 태우던 알리네 차는 전복하고 말았다.
온몸에 소름이 끼치는 한타였다.
대기창에서 상대팀은 아무도 말하지않고 일시에 나갔고

나는 그렇게 승급전을 승 패패 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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