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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장에서 꽃보더 꼬셨던 썰 (와이프 보믄 안됌)
게시물ID : sports_592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GATSBY
추천 : 12
조회수 : 1350회
댓글수 : 95개
등록시간 : 2013/10/21 08:21:47
추억을 머꼬 사는 남자 개츠비 입니다. ^^
 
08/09 시즌초 즈음에 일이었습니다.
 
보드 타는 친구와 동생과 열심히 솔로 보딩하다가,
 
음료수좀 마시고 탈려고, 편의점에서 음료수 몇개 사오는데.....
 
뒤에서...
 
[저기요.................]
 
뒤돌아 봤습니다.
 
전지현 삘이 살짝 나고, 하얀 피부에........
 
키는 165-6............홀덴핏이 잘어울리는 성우에서
 
역사적인 꽃보더 한명이 절 부르네요...........
 
[키  떨어뜨리셨네요.....] 하면서 저에게 화이트 모텔 키를 건네 줍니다...
 
[아...감사합니다....^^]
 
[저 아니었으면......애인이랑 차안에서 잘뻔 했겠네요....]
 
그당시엔 저도 솔로였죠....
 
[애인? 아뇨.....저 동생이랑 친구랑 왔어요..........잠깐만요....]
 
후다닥 편의점으로 달려가, 따뜻한 캔커피 하나 사드렸습니다...
 
활짝 웃는 얼굴이....진짜.......너무 이뻤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함께 보드 타기로 했죠......
 
대학원 생이고 나이는 26.......서울 홍제 쪽에서 왔답니다......
 
친구분 두명 더 왔는데...모두들 초보라고 하더군요......
 
저와 제 일행들은 1 : 1 강습을 하기 시작했고.........
 
저녁도 함께 먹었습니다...^^
 
아마 저녁 10시 까지 강습을 해주고, 라이딩도 함께 하고.......
 
제 파이프와 킥커 라이딩도 보여줬는데.....
 
살짝 저에게 조금 반한듯 했습니다.ㅋㅋㅋㅋ
 
.......제 인생에서 첨이자 마지막으로 하는 꽃보더 강습이었는데....
 
그녀......베이직턴도 잘 못하다가, 금방 베이직 카빙도 살살 하더군요....
 
너무너무 고맙답니다......
 
일행 친구분들도, 모두 어느정도 실력이 늘었고,,,제 지인들과 금세 친해지고.....
 
한분은 제동생과 동갑이라서 야자트고 아주 친해졌드만요.......
 
....제가 가르쳐준...그 아름다운 여성분......
 
콘도 잡고 왔는데, 술을 사겠답니다........
 
11시 까지 콘도 몇호로 오라네요........
 
.....제 지인들....저를 개선장군 대접 해줍니다.....^^
 
......암튼 맥주와 소주......치킨 한마리 사들고 올라갔는데...
 
그 처자들 벌써 삼겹살 굽고 있고, 소주와 맥주도 몇병 사놨더라구요.
 
그리고 그녀.......보라색 쫄쫄이 추리닝을 입고 있었는데......
 
몸매의 디테일이.......하악......특히 잘록한 허리와 뒷태가.........
 
.암턴......삼겹살은 대충 먹고, 치킨을 먹으면서,
 
술먹이는 게임을 했죠.
 
.....저의 그녀가 몇번 걸렸습니다. (사실 제가 술먹이는 게임의 제왕이었죠.)
 
소맥 몇잔 마시다가...얼굴이 조금 빨개져서...제가 두번이나 연거푸 흑기사 해주구요...
 
이어지는 소원 타임......
 
제손을 꼭 잡고 있으라고 했습니다......
 
그 촉촉하고 작은 손으로 제손을 꼬옥 잡아주네요............
 
.....그렇게 먹이고 , 먹고...정말 즐겁게 노는데.....술이 다 떨어졌네요.......
 
술사기 게임에선 제가 졌습니다.......
 
제가 편의점에서 사러가겠다는데...그녀가 옷 챙겨 입고 따라오네요......
 
그런데...........
 
제손을 놓지 않는 겁니다...............
 
....암튼 이렇게 룰루랄라 편의점에서.....한바구니 쇼핑을 하는데...
 
지나가는 너구리들의 표정이.............부러워 하는게 아니라....
 
절 전생에 우주를 구한 은하영웅전설을 보는 듯 하더군요....
 
성우에 그런 꽃보더가 와줄줄이야....
 
너구리들에겐 상당한 문화 컬쳐의 충격쇼크 였을겁니다.
 
.....엘레베이터 타고 올라갈려는데...
 
지하에서 엄청난 관광객이 이미 타있더군요...
 
그래서 그냥 3층인데 계단으로 올라가는데.......
 
그녀가 앞서가고 있고.....
 
쫄추리닝의 뒷태가.......제 마음을 쿵쾅쿵쾅 뛰게 만드네요........
 
뒤에서 덮석 안았습니다.......
 
엘라스틱한 샴푸 내음이.....아직도 잊혀지지 않네요......
 
그녀가 제 허리를 안습니다......
 
2초? 간 계단에서 서로 말똥말땅......
 
미소와 함께 저를 처다보다가........저에게 먼저
 
"쪽" 하고 뽀뽀해 주네요...............
 
......전 당황스러웠지만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우리...앞으로 쭉...만나자.....너 놓치기 싫어............이런 기분 처음이야...]
 
그녀.....
 
[저도 오빠 너무 멋지고 남자다워서 좋은거 같애요.....더 두고두고 알아가고 싶어요...]
 
.....누가 시킨것도 아니지만,
 
본능에 의해......키스를 했습니다......
 
부드럽고 촉촉한 초여름의 앵두 같은 그녀의 입술이
 
제 입술을 휘감습니다................
 
저는 그녀의 잘록한 허리를 부둥켜 당기며 안아올렸는데......
 
그녀가....[아얏~!!!!]
 
외마디 비명을 지릅니다........제 주머니 안에 딱딱한 것에 찔렸다네요......
 
제 주머니를 뒤져보니...........보드 바인딩 전용 스크루 드라이버가 나옵니다.
 
.......미국 Demon 사에서 나온 바인딩 용 포켓 드라이버는...
 
고강도 플라스틱으로 만들어, 작지만 매우 강하고, 튼튼하여 이미 5시즌째
 
쓰고 있는 것이며, 박빠머 선수도 제걸 빌려써보고 아주 좋다고 평하였습니다.
 
초보나 중급라이더들은 자신의 바인딩 폭과 각도를 알려면, 몇번 라이딩 하고
 
폭과 각도를 조금씩 바꿔 가면서 타면 실력이 금방 느는데, 이에 가장 필요한 것이
 
포켓용 드라이버 툴입니다.
 
   일본의 카즈히로 코쿠보 선수는 킥커 탈때 바인딩 폭이 조금 넓고 각도도 덕풋에 가깝지만,
 
파이프 탈땐 조금 좁으며, 바인딩 각도도 다르다고 합니다.
 
이는 숀화이트도 그런 편이며, 그때 포켓툴은 보드코리아에서 2만원에 구입한 제품입니다.
 
지금은 그것이 없지만 그때 그제품보다 더 좋은 제품이 나왔습니다.
 
시즌준비 하시는 분들, 자신의 바인딩 각도에 갈등을 겪고 계시는 분들.....
 
포켓툴을 준비하여 궁극적인 각도와 폭을 맞추시면 새로운 라이딩의
 
세계가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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