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edia.daum.net/politics/assembly/newsview?newsid=20160126103103641
당 주도세력을 호남, 친노, 운동권으로 규정하는 것 까지는 좋은데 이걸 왜 바꿔야 하는지 정당성이 없습니다
친노와 운동권이 나쁜거라면 바꾸는게 맞지만, 그들이 나쁜 사람들이 아니라면 바꿔야 할 이유가 없어요
친노라는 건 노무현 전 대통령과 친했던 사람만을 일컫는 게 아닙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지를 따르는 사람들을 말하는거죠
정동영처럼 노무현 전 대통령으로 부터 로얄제리만을 처묵처묵하고 먹튀한 사람을 친노라고 하지 않아요
친노라는 이유만으로 비판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박근혜 대통령처럼 일이라도 못했거나, 이명박 전 대통령처럼 4대강 한다며 쌩돈을 날려먹은 사람이라면 또 모르겠습니다
그런 저급한 대통령한테는 배울게 없다고, 그의 유지를 따르겠다고 하는 건 나쁜거라고 하는건가요 ?
그렇다면 운동권은요 ?
남들 배두드리고 등따숩게 지낼 때 민주화 현장에서 최루탄 먹어가며, 몽둥이 맞아가며, 목쉬어가며 온몸으로 항거한 사람들이 잘못인가요 ?
남들보다 더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을 하고,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공헌 했으니 남들보다 더 존중받아야 마땅한 거 아닌가요 ?
이 사람들이 당의 주도권을 갖고 있다고 해서 왜 비판 받아야 하나요 ?
오히려 소외 당하면 비판 할 망정 주도권을 갖고 있다고 해서 비판해야 한다는 논리는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친노와 운동권을 지역패권주의와 동일선상에 놓는 것 자체가 기분이 나쁘네요
지역 패권주의는 공천권 장사나 하는 쓰레기들의 유물이니 당연히 몰아내야 합니다
그렇게 몰려서 나간 사람들이 지금 밖에서 당을 만드네 마네 하면서 굴러다니는 사람들 아닌가요 ?
당연히 비판하고 배척해야 하는 지역 패권주의와 친노, 운동권을 동일선상에 놓고 까며 물리쳐야 할 적으로 간주하는 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