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는 난 연애 못해도 상관없어 식으로 살고 있는데요.

길에서 커플들 보면 밉긴 하지만 짜증나지는 않고 제가 한번도 연애 못해본 사실이 부끄럽지도 않아요. 딱히 연애하고 싶지도 않구요.

그런 제가 연애못해봐서 유일하게 짜증날 때가 사랑노래 들을때에요.

아놔 가사가 공감이 안돼! 한번이라도 연애해봤어야 공감이 되지!

특히 남녀가 번갈아부르면서 염장질하는 곡은 느무느무 짜증남! 그런곡은 아무리 좋아도 mp3에도 안넣어요.

근데 우리나라곡은 물론이고 전세계 곡 통틀어봐도 반이상이 사랑노래니 원.. 제가 두번째로 좋아하는 곡도 사랑노래고.

노래가 좋아서 듣기는 하는데 가사를 음미하기가 싫어! 가사를 들으면 공감이 안되니깐.

애창곡도 사랑노래가 많으니 부르면 신은 나는데 감정이입이 안되요. 사랑노래 부를땐 있지도 않은 가상의 여친을 상상하고 이별곡을 부를땐 가상의 헤어진 여친을 상상하며 부르죠.

아나 그러니까 가수들은 사랑노래 쫌 만들지 말아줬으면... 사랑노래가 아니면 가사 소재거리가 그렇게 없나? 음식에 관한 노래도 되고 지역에 관한 노래도 되잖아! 삶에 관한 노래도 좋고 그것말고도 가사거리는 많은데 왜 자꾸 사랑노래를 만드는 거야! 아오 짜증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