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드만 타는 보드쟁이 입니다.
오유에 겨울 스키장 이용에 꿀팁이 될지 모르는.. 정보를 공유할까 합니다.. ㅎㅎ
1. 장비
- 겨울 씨즌(11월부터 폐장일까지) 15회 이상 가시는분이라면 장비구매를 추천합니다.(중고든 싸구려 막장비든)
- 이유는 자동차와 비슷합니다. 자신의 차로 운전하면 주차할때도 더 쉽게 빠르게 주차 가능하고 좁은 골목을 지날때
더 쉽게 지나갈수 있죠? 마찬가집니다. 초보라도 개인장비에 몸이 베이게되면 훨씬더 빠르게 컨트롤이 가능하고
탈때도 안전하게 탈수 있습니다.
2. 보호장비
- 엉덩이 보호대와 무릎보호대는 필수 입니다. 초보자분들 대부분 턴에서 많이 다치시고 다시 턴을하시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이유가
턴이든 트릭이든 배우다 보면 다치게되고 다치고나면 트라우마가 생겨서 다치기 전보다 더 못하게 됩니다. 보호대는 렌탈을 피하시고
구매를 추천합니다. (렌탈은 좀 뭔가 찝찝하기도하고 두께도 얇아서 하나마나인 느낌입니다.)
- 헬멧은 필수입니다. 험하게 안탄다고해도 무조건하세요. 자동차 운전과 마찬가지로 혼자 잘탄다고해서 끝나는거 아닙니다. 뒤에서
누군가 받을수 있습니다.
3. 보드복
- 어차피 물은 다 샙니다. 방수 몇천미터 어쩌고해도 초보자는 넘어질수록 방수기능은 약해져서 조금 덜 젖게 할뿐 안젖는건 없습니다.
4. 장갑
- 보드복과 마찬가지입니다. 어차피 젖습니다.. 다만 여분의 장갑을 가져가세요. 양말도 마찬가지구요.
젖었을때 갈아끼는것도 중요합니다. 그대로 추운상태에서 냅두고 타시면 동상에 걸릴수 있습니다.
5. 시작
- 보통 초보자분들 친구따라서 대뜸 배우시기 시작하시는데, 가급적이면 정규코스를 티칭해줄수 있는분과 타시거나 여의치 않으시면
처음 넘어지는법부터 배우세요. 넘어지는것만 배워도 부상 확률은 급격히 저하됩니다. 잘만 넘어지면 안다치고 즐겁게 타실수 있습니다.
6. 규칙
- 리프트에선 탑승인원 모두가 일행이 아닐경우 큰목소리는 삼가해주세요.
- 리프트 위에서 담배는 금지입니다.
- 리프트에서 원풋(리프트탈때 한발만 채우고 탑승할 경우)이 익숙치 않아서 넘어질것 같으면 내릴때 직원분께 천천히 해달라고
부탁하세요.
- 만약 넘어진다면 바로 고개를 숙여서 리프트게 지나가게 하고 재빠르게 앞으로 치고가시던가 아니면 측면으로 빠져서
천천히 내려가세요.
- 리프트 탑승시 일행과 무조건 타야겠다고 앞리프트에 공석을 많이 두지마세요. 줄도긴데 빈공간까지 보이면 빡칩니다...ㅠㅠ..
- 슬로프에서 넘어졌을 경우 되도록 빨리 일어나시고 부상이 느껴지면 슬로프 사이드로 피하셔서 쉬시기 바랍니다.
- 커플보딩 금지
- 부르스 보딩 금지
7. 저렴하게 이용하기
- 보통 렌탈샵에서 렌트를 하시는데 숙박도 같이 묶어서 현금 계산한다고하면 조금더 깍아주는데가 있습니다.
- 지인분이 보드타시는 분이면 동호회 지정 업체가 있을지도 모르니 그쪽도 알아보셔서 렌트하시면 더 쌉니다.
- 리프트권은 씨즌권자 할인보다 카드 할인이 더 유용하고 간혹 어플리케이션 다운로드 행사로 50% 이벤트도 합니다.
- 용평에서 식사시 씨즌권자 있을경우 10% 할인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나가시는분께 양해를 구하고 부탁드리면 해주시는분도 계십니다.
8. 좋은 렌탈장비 구하기
- 장비 선정시 바인딩(발묶는그) 스트랩이 제대로 잘 풀리는지 바닥에 놓고 부츠 사이즈 정할때 신어보고 조여보기도하고 풀어보기도 하세요.
(보통 잠기는건 잘되는데 잘 안풀려서 애 많이 먹습니다.)
- 베이스(눈에 직접적으로 닿는 부분)에 물을 손으로 톡톡 뿌려봅니다. 물이 자연스럽게 흘러내리거나 몽글몽글 맺힌다면 왁싱이 잘되어 있어서
탈때 좋습니다.(왁싱이 안된 데크일 경우 습설에서 나가지 않으며 보통 초보분들은 펜쥴럼(낙엽) 하실때 베이스에 눈덩이가 붙어버리는 바람에
역엣지(앞으로 퍽!) 먹어서 다치실수도 있습니다.
9. 중요
- 스키장에 커플끼리가면 100% 싸웁니다.
- 스키장가도 ㅇㅅㄱㅇ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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