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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폼생폼사..지금이니까 웃는다
게시물ID : humorstory_4010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율라뽐따이
추천 : 0
조회수 : 24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10/21 13:59:07
병원에서 꼼짝 못하고 있으니 별 잡다한 생각이 다 난다 
고등학교때 마지막 승부라는 드라마가 인기였거든 
그때 애들 거의다 농구 가방을 메고 다녔어. 
나도 선배가 준 농구 가방을 맸었거든. 

평소처럼 고양이 세수하고 후다닥 달려가서 간신히 버스를 탓어.그날따라 버스에 사람이 별로 없는거야.사실 좀늦은거지. 

여튼 버스를 탓는데 눈이 부실정도로 예쁜 여학생이 뒷지리에 앉아 있는거야..그래서 가우 딱 잡고 뒷자리로 가는데 젠장 버스가 팍 서는거야.. 

버스가 서는 동시에 힘 을 팍 줬지.그래서 넘어지진 않았어 근데 가방에 있던 도시 날라가는거야.사실 가방 지퍼가 고장났었거든. 

가방에서 날라가는도시락을 잡으려는데 도시락 뚜껑이 쩍 하고 벌어지는거 있지. 쪽팔려서 빨리 수습하려 하는데 이 놈의 도시락이 나를 또한번 죽이는거야. 
뚜껑이 열리면서 딱딱하게 굳은 밥이 뚝하고 뿔어지는거 있지, 

그걸보고 사람들은 웃고 그 여 학생도 웃고. 
정말 쪽팔려서 죽는줄 알았거든. 

그래서 그담날 부터 일부로 버스 타는 시간을 수시로 바꿨어.근데 우연인진 몰라도 그 여학생이 꼭 있는거야. 그러면서 나를 보고 지 친구들 하고 웃는거 있지. 

참 미치겄더라고.아닌척 갖은 표정을 다 지어도 얼굴 후끈거리는 것은 어쩔수 없더라고. 

난 넉살이 좋거든. 왠만하면 말좀걸어 보려 했는데 넘 쪽팔려서 그렇게 못했어.그래서 그 담날부터는 아예 자습을 빼먹고 학교에 같던 기억이나네. 

지금은 웃을수 있지만 그땐.아~휴 생각하기도 
싫어.사춘기 였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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