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URSA PLEASE~"입에 달고사는 귀여운 내 동료ㅋㅋㅋㅋㅋ
게시물ID : freeboard_7219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할룽방가방가
추천 : 0
조회수 : 47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10/21 18:04:44

외국계 회사에 다니는 저는
일반 사람들이 외국여행을 가도 볼까 말까 한 정도의 각 인종 각 피부색의
다양한 동료들과 회사를 다니고 있는데요,

 

각 국의 독특한 친구들이 많이 모여 있다보니
항상 에피소드들이 끊이지 않고,
웃음이 떠나질 않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의 회사를 다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 오늘 제가 소개할 친구는
저의 동기인 귀요미 동료인데요,
흰 피부에 주근깨 갈색 뽀글 머리를 갖고있는 이 친구는
해리포터의 론 위즐리 루퍼트 그린트를 닮은 외모를 갖고 있지만
푸짐한 체격(?) 탓에
돈 위즐리라는 별명을 갖고 있네요

 

 
(회사사람들이 인정한 싱크로율 99%의 이사진!)

 

이 친구가 참 재밌는 점은
어쩌면 한국사람도 잘 먹지 못하고, 외국 친구들 같은 경우에는
특유의(?) 냄새가 난다며 꺼리는 한국 보양식들을
기가 막히게 먹어주는데요

 

 

그야말로 옆에서 먹는걸 지켜보는 사람도 침 나올기세 ..


백숙 같은 일반 보양식은 물론이요

 


 

거북이탕, 기러기 요리(?), 장어백숙, 장어탕
그리고 어찌나 건더기 있는 잡탕 종류를 좋아하는지
이제 돈이 고기를 먹었다고 카톡 프로필을 올릴 때면
이제 회사사람들은 이번엔 어떤 동물을 먹었을지 겁부터 나고;;;;

 

항상 외국인 친구들과 다니다 보니 안그래도 한식집에 가면 이목 집중인데
이런 보양식까지 먹으러 가면 식당 이모님들도
신기하신지 항상 저멀리서 쳐다보고 있는 눈빛이 느껴질 정도..^^;

 

그리고 돈은 보양식을 맛때문에도 먹는다지만
정말 자기몸 생각을 기가막히게 합니다!

 


 

보양식으론 모자 란지 야근하는 날이면 피로회복제까지 챙겨 먹는 돈인데요
특이한 건 야근하는 날은 절대 자기 건강식품 안 먹습니다
이런 건 회사에서 챙겨줘야 한다며 회사에 대놓고 말하는 센스(?)

 

대리님과 부장님과 함께 야근하는 날이면
어김없이 그가 외쳐대는 "울싸 플리즈!" (URSA Please)
한국인이신 대리님도 과장님은 첨엔 그저

 

시방 이게 뭔소리당가 하는 표정을 날려주셨지만

 

 

그저 나는 피곤하니 피로회복제를 챙겨주세요 라는 돈의 말을 이해하시곤
이제 돈과 야근할거 같은 날이면
항상 피로회복제 한통을 살포시 책상 위에 올려두고 계신 이건 정말 센스..ㅋㅋㅋㅋ

 

덕분에 돈은 맘편히 "플리즈!" "플리즈!" 외쳐대고
야근을 할 수록 대리님과 부장님의 피곤은 배가 되고….


눈치 있는 돈은 얼마 전 대리님과 부장님께 추석 선물로 비타민 세트를 한 통씩
선물해 줌으로써 그들의 에피소드도 해피 하게 끝났네요

 

하지만 저는 생각해봅니다.. 과연 한국인인 제가 대리님 부장님께
“URSA PLEASE~~~!"를 외쳤다면 두분의 표정은....?

 

 

...........상상만해도 무섭네요 ............


아무튼 이 정도는 약과 귀요미! 수많은 저희 회사의 에피소드 중 하나였습니다.
돈 말고도 독특한 영혼을 갖고있는 다양한 저희 회사 직원들
가족 같고 친구 같은 하루하루가 즐거운 저희 회사!

 

다니고 싶다면?
추천!
나도 한 보양식 한다면?
추천!
돈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시다면?
추천!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