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오늘보고나서 오유에 올려봐야지..라고 생각했는데 밑에 [낙랑공주]님께서 올리신 글을 읽고 심한 갈등에 휩쓸리네요. 저는 기독교인입니다.기독교.오해 없으시길..ㅠ
오늘 도서관에 가서 '세계의 명언'이라는 책을 발견했습니다! 세계의 명언이라는 제목을 보고 왠지 심오하고 무게있을것 같아 몇장 들춰봤는데요. [종교]에 관한 글도 있더군요. 물론 하나님의 사랑.믿음.찬양.그런 명언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것도 발견했습니다. 제가 본래 이런사람인지라 그쪽으로 관심이 기울여진건 어쩔수 없는 일인가 봅니다. ...원래 현실과는 좀 색다른걸 좋아하시잖아요?..다들?...아님 어쩔수 없고..ㅠ
그래서 적어온것도 그뿐인데요. 제가 적어온 명언들은 [그렇지 않은]것들에 대해서입니다. 만약에 이글을 보고 불쾌하시거나 기분나쁘시다면 그냥..반대만...부탁할게요; 그럼 적어보겠습니다.
1.신앙은 지식이 아니기때문에 광시적인 힘을 이끌어낸다. 신앙은 맹목적이고 정열적이고 완고하고 어리석다. 신앙이 말하는 것은 무조건이며 반이성적이며 반역사적이며 모든 반증을 무시하는것이다.
-시몬느 보봐르 제 2의성-
2.종교적인 인간은 축소판 하느님이다. 하느님과 마찬가지로 그는 역설적이고 이율배반적이다. 하느님과 마찬가지로 그는 여름이며 겨울이고 낮과 밤이며 삶과 죽음이다. 하느님과 마찬가지로 그는 신성하기도 하고 악마같기도 하다. 그래서 이성이 비틀거린다.
-라즈니쉬.마음으로 가는길-
3.신은 악인을 용서하지만 영원히는 아니다.
-M.세르반테스.돈키호테-
4.신은 하나인데 온갖이름으로 불리고있다.
-리그베다-
5.신을 안다는것과 사랑하는것과는 참으로 거리가 멀다.
-B.파스칼.팡세-
6.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내가 신이다.
-도스토예프스키.악령-
7.종교는 본보기에 의해 계속타고 있는 불이다. 남에게 전하지 않으면 그것은 곧 꺼져버리고 만다.
-A.주베르.팡세-
8.신을 판결한 능력을 가진 인간은 없다. 우리는 자비의 무한한 대양에 있는 물방울이다.
-마하트마 간디.비폭력-
끝입니다. 5번과 8번은 제 생각으론 [그렇지 않은]것이 아닌것 같은데..5번은 긴가민가 해서 그냥 써버렸고 8번은 안쓸려다가 간디께서 말하신거라 왠지 끌리기도 하고 넣어봤어요.
여기서 제가 공감되는 것은 7번입니다. 아,그리고 전 절대로..신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냥 신기해서 가져와 본거예요.이런 명언도 있구나.해서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