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 잘 안보이실테니 하단에 전문 첨부했어요.
To. 나만의 슈퍼맨 남편
오늘 녹화는 어떠셨는지.. 어떻게 방송분량은 잘 만드셨는지 모르겠어요.
우리가 만나 짧은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고, 뱃 속에 아이가 생기기 까지..
4년의 시간이 마치 한 편의 연애소설처럼 느껴져 신기하기만 하답니다.
얼마전 결혼 3주년 날 기억하죠? 밤샘촬영으로 기념일이 지난 다음 날 새벽에야 들어온 남편의 얼굴을 보고 눈물이 왈칵 쏟아졌는데...
며칠이 지나서는 남편이 그 날 왜 울었냐고 물어 봤었죠?
40시간동안 잠 한 숨 못자고 촬영하느라 지친 얼굴로 들어와 장미꽃다발을 전해주며 미안해하는 남편을 보니
너무 안쓰럽고 고마운 마음에 눈물이 나도록 감동이었답니다.
어깨에 무거운 짐을 지고서도 늘 웃으며 우리 가족을 책임지는 남편이 있어서 늘 행복한 우리지만..
가끔은 그 무게가 너무 무겁고 안쓰러울 때가 있어요.
매일 말하듯 늘 시트콤 같기만한 우리 부부..
여보! 우리 한편의 롱런하는 예능프로그램처럼 더 재미있고 참신하게 살아봅시다!
당신은 내 인생의 메인MC!
항상 사랑하고 애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