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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관문제때문에 한달만에 월세를 빼게 생겼습니다 도와주세요
게시물ID : law_51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늘의여신님
추천 : 0
조회수 : 519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10/21 20:16:37
 
 
 
 
결국은 힘들 때 믿고 의지할 곳이 여기네요
 
 
 
최근 월세로 들어간 곳 화장실배관 때문에 이사한지 한달만에 다시 이사갈 형편입니다
 
도와주세요
 
어머니가 가게를 하고 싶다 하셔서 동네 주택단지에 있는 작은 반지하를 얻었습니다
 
실내가 작지만 화장실이 안에 있다는 편리함에 따지지 않고 들어왔고
 
9월달부터 시작해 하나씩 준비하며 손님이 하나둘씩 늘었습니다
 
초반에 준비할 땐 화장실이 간혹 물이 잘 안내려가고 역류현상이 있었는데 반지하라 그런가하고 넘겼는데
 
손님이 늘고 화장실 사용 빈도수가 늘면서 물이 안내려가고 변기가 하나 가득차서 변기역류현상이 나면 밖으로 흘러넘쳤습니다.
 
그러다가도 한동안 안쓰면 변기에 가득고여있던 물이 조금씩 빠지고 또 한동안 안썼다 내리면 잘 내려가니
 
이물질에 의해 변기가 막힌게 아님이 틀림 없었습니다.
 
반지하를 나누어 두 집이 쓰는데 뒷집에 물어보니 저희집과 동일한 현상에 불편함을 토로하셔 집주인에게 연락을 드렸습니다
 
상황설명을 잘 말씀드리고 변기막힘보단 역류현상을 보아 배관문제인 것 같다 그랬더니
 
집주인은 잘 쓰던 변기가 왜 너희가 들어와서 막히냐 너희가 변기에 뭘 넣었는지 아느냐라고 말씀하시길래
 
억울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변기도 뜯었습니다 확인해본결과 변기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비용발생을 줄이기 위해 아버지가 뜯고 다시 복구했습니다.
 
윗집에 사는 새입자와 얘기를 해보니 작년에 정화조를 펐으니 정화조 한번 퍼보자고 말씀하시길래 다음날 바로 정화조를 펐습니다
 
하지만 역류현상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집주인께 말씀드렸더니 정화조를 왜푸냐 내가 있을땐 3년동안 안퍼도 잘만썼다 변기가 막힌거다 너네가 변기에 뭘 넣는지 알게 뭐냐
 
난 잘만썼는데 갑자기 왜 잘되던게 안된다고 하냐고 배관문제는 절대 아니라고 같은말만 번복하시길래
 
저희도 안되겠어서 업체에 연락드렸습니다
 
업자분께서 아침부터오셔서 변기를 다시 뜯고 배관에 스프링기계로 넣어보고 별짓다했는데
 
원인을 찾지 못하고 스프링이 정화조까지 갔는데도 걸려나오는것이 없다 막힌 것은 절대 아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업자분께서도 배관공사를 해야된다 하셔서 일단 집주인과 상의해봐야한다고 해서 그냥 돌아가셨는데
 
반나절동안 고생하시고 돈도 안받아가시길래 안타까운 마음에 음료라도 사드시라고 만원을 쥐어드렸습니다
 
그리고 혹시나 배관공사하게 되면 얼마나 나오냐 물었더니 380만원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일단 이렇게까지 상황에 대해 집주인께 말씀드렸습니다. 이후 주인과 나눈 문자로 나눈 대화내용입니다.
 
 
 
 
 
 
 
 
 
 
 
 
 
이후 전화가 왔고 이 상황이 이해가 안 간다 변기막힘 상황에 대한 말씀만 자꾸 물으시고
 
처음 이사왔을 땐 잘 내려가지 않았냐
 
옆집 증상을 어떠냐 그럼 내가 보기엔 옆집문제다 옆집이 막혀서 그런다
 
배관공사는 너무 크다 배관문제가 아닌데 왜자꾸 엉뚱한걸 들먹이느냐
 
이런 같은 내용만 말씀하시다 끊고
 
다음날인 토요일날 집주인이 오셔서 상황을 보시더니 무조건 뒷집 변기가 막혀서 이런현상이 생긴거라 몰아 붙이며 뒷집 변기를 뜯으라고 요구하셨습니다
 
뒷집 세입자와 실랑이를 하시다 업자를 불러 결국은 다 뜯고 마찬가지로 스프링기계도 넣어봤는데 이상이 없었습니다
 
업자분이 정화조 배관도 뚫으시고 고생을 많이 하시다 결국 배관공사 이야기가 또 나왔습니다
 
집주인이 배관공사를 어떻게든 안해보려고 하셨는데 업자분이 바닥을 약50cm만 뜯어보면 된다 내가 고쳐줄테니 60만원은 주셔야 한다 하셔서 다음날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땅을 파보니 자로 꺽어진 pvc관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비닐로 칭칭 감겨있었고
 
주변으로 pvc관이 깨져있어 깨진부위를 시멘트로 살짝 발라져있었고 그 주위로 흙이 까맣게 썪어 있었습니다
 
업자분이 보시고 이정도면 깨진게 꽤 오래되었다 주변에 공사한 흔적이 없는 걸로 보아 예전 공사할 때 깨진걸 교체하자니 번거로워
 
비닐로 싸서 대충 공사한 듯 하다라고 말씀하셨고
 
pvc관을 들어 꺼내보니 배설물로 가득차있고 묻혀있던 관을 기구로 슬슬 푸기 시작하니 막혀있던 오물과 배설물들이 확 쏟아졌습니다
 
하지만 쏟아진 오물들이 정화조로 안빠지다 차츰 시간이 지나 정화조까지 안오던 물도 시간이 지나고 물이 조금씩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업자분께서는 확실히 원인규명을 하려면 정화조까지 배관을 뜯어봐야 알수 있다하셨지만
 
집주인께서 그러면 너무 복잡하고 비용이 너무 많이든다고 일단 다 덮어달라고 하셨고
 
비용은 50만원 나왔습니다 주인께선 그 비용을 저희와 뒷집에서 물라는 식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저희는 원인규명도 제대로 되지도 않았고 언제 또 이와 같은일이 발생할지 모르는데 어떻게 우리한테 비용부담을 하라고 하시냐
 
이번에 부담하게 되면 다음번 같은일이 생기면 무조건 저희에게 100%책임전가 하실텐데 저흰 그럴수 없다 말씀드렸고
 
저희는 황당하고 억울해 밑도 끝도 없이 그런식으로 책임전가하시면 우린 가게 뺄 수밖에 없다 하니 그럼 양쪽집이 10만원씩 부담하라고 하십니다
 
본인이 30만원을 부담하는것도 억울하다 내가 당신들 똥치우고 왜 돈을 내야하냐라고 저희한텐 상식을 요구하며
 
정작 본인은 아무것도 듣지도 않고 본인주장만하십니다.
 
일도 못하고 밖에 서서 계속 실랑이만 하다가 일단 알겠다고 돌려보내고 아버지한테 말씀드렸더니
 
그 돈은 우리가 부담할 타당성이 전혀 없다 입금해 줄 수 없다고 하고 계속 요구하면 가게를 빼야한다고 말씀하셔서 그대로 주인께 말씀드리니
 
그럼 당장빼라 언제까지 뺄거냐 아줌마가 뺀다고 했으니 이사비용과 인테리어 비용은 줄 수 없다 라고 못을 박았습니다
 
 
 
 
 
 
 
현재까지 이러한 상황입니다
 
저희는 세입자 입장이지만 반대로 세를 놓은 입장이기도 합니다
 
월세입장에서 손해라면 많은 손해 봤습니다 카페나 마찬가지 업종인데 손님들이 화장실도 사용 못하고
 
저희는 저희대로 주말까지 시간을 다 쏟아부으며 이거하나에만 매달렸습니다
 
최대한 집주인과 마찰없이 하고자 또 최대한 비용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고
 
저희말은 듣지도 않고 고집대로만 하셨지만 세입자의 입장에서 참고 얘기로 잘 풀려고도 노력했는데 집주인께서는 계속 책임전가만 하십니다
 
처음엔 저희집이 문제라고 하시다 뒷집이 문제다하시고 다뜯고 본인눈으로 보시니 이번엔 업자가 잘못했다라는 터무니 없는 말씀만 하십니다
 
잘해보려는 저희 노력은 만만한 세입자로 이미지가 굳혔는지......
 
저희는 독한마음에 이사가게 되면 이사비용, 손해배상(도배50만원)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말 많은 이야기가 오갔고 많은 이야기가 있었지만
 
간추려서 적어봤습니다 그래도 꽤 길죠? 하하 읽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이런저런얘기 쓰기가 참 부끄럽지만 네이버만 뒤적거리고 혼자서 머리아파 도움요청합니다ㅠㅠ
 
혹시 법에 대해 잘 아시거나 이와 유사한 경험이 있으신분들은 도움좀 주세요
 
잘 모르시는 분들은 한 분이라도 더 보실수 있게 추천 한번만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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