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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이 두 소녀 미선이 효순이를 잊지 말아주세요.
게시물ID : sisa_4466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GAIA
추천 : 4/5
조회수 : 392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10/21 23: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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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촛불시위 현장에서 받았던 물건들입니다.
    
이 친구들이 살아있었다면 지금은 어른이 되었겠지요.
예쁜 사랑을 하고 있었다면 지금은 소중한 사람과 행복해 하고 있을지도 모르지요.
조금 더 진도가 잘 나갔으면 어쩌면 일찍 결혼해서 웃고 있을지도 모르지요.
ASKY 얘기를 하면서 오유에 들어와 웃으며 우리와 함께 웃음을 나누고 있을지도 모르지요.
    
우리는 너무 빨리 이들을 잊은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의 목소리를 한데 모아 외칠수 있었던 그 날의 정신을 너무 빨리 잊은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가 무력해진다면, 
우리가 확신을 잃는다면, 
우리가 진실과 정의에 대한 갈망을 포기해 버린다면,
그것은 우리가 이 친구들 앞에 부끄러워하고 미안해 해야 할 일이 될겁니다.
   
여러분, 이 두 소녀 미선이 효순이를 잊지 말아 주십시오.
    
여러분들 중에는, 이 두 소녀의 죽음을 애도하고 그 비극에 대한 국민의 뜻을 보였던,
그러면서도 우리가 한마음 한 뜻을 가졌음을 확인했기에 뿌듯해 했던,
촛불을 나누어 불을 붙였던
그 추모의 축제 현장에 있었던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때의 그 마음을 잊지 말아 주십시오.
   
이 두 소녀를 잊지 말아 주십시오. 
이 두 소녀의 앞에서 가졌던 그 마음을 잊지 말아 주십시오.
국민의 목소리,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민주주의의 목소리의 중요함에
우리 모두 공감했던 그 순간을 잊지 말아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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