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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없음]그래비티 개인적인 감상평
게시물ID : movie_184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콩킹캉콩
추천 : 3
조회수 : 53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10/21 23:50:10
그래비티를 보고 왔다-스포없음

중력에 저항한다는 것은
'불가항력'에 저항한다는 것인데,

영화를 보는 내내
운명이라는 '불가항력'에 저항하는
인간의 인생과 오버랩 되었다.

작용 반작용 법칙을 이용하여
중력을 극복하고 우주에 인공위성을
쏘아 올린 것을 보면

운명(내가 알고 있는 예정된 고난따위)
역시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인간에게도
짓누르는 운명을 극복할 수 있는
'작용과 반작용의 법칙'이 있을까?

나는 영화를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놓음과 잡음.

놓는다면 잃을 것 같지만
놓음으로써 
새롭거나
보다 더 값진 것을 잡을 수 있었다.

쥔채로는 잡을 수 없다.

반드시 잡고 싶다면
반드시 놓아야 할 때도 있는 것이다.

그것은
금광을 앞두고 
발견한 은덩어리 일 수도 있고

어제 본 면접일 수도 있고

지나간 옛 연인과의 추억일 수도 있다.


하지만 버려야한다

버려야 금도 캐고 취업도 하고 
새로운 인연이 찾아올 테니까.

그것이
중력이 없는 우주에서,
희망을 놓친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는 '가항력'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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