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서 어쩌다보니 태극기(비닐 만국기)를 소지했다가 버리기 뭐해서 처리 못하고 몇 주 보관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오늘 쉬는 시간에 보니 애들이 모여있고 태극기가 반으로 찢어져 있더라구요 ㅜ
제가 화나서 누가 찢엇냐고 하니 저의 반에 조금 지지있는 애가 와서 자기가 찢었다고 당당히 말하더군요
어떻게 태극기를 찢을 수 있냐고 우리나라의 얼굴인데 너는 한국 사람이면서 이래도 되냐고하니까
오히려 당당히 뭐 그거같고 그러냐 그냥 비닐쪼가리인데 또 나는 한국 ㅈㄴ 싫어한다 이딴거 찢어도 달라질거 없다
라고 하며 제 얼굴 앞에서 태극기를 갈기갈기 찢더라구요 ㅜ
또 자기 패거리와 함께 오바한다 목사아들이라서그런가 꽉 막혓네
라며 태극기를 같이 찢네요;; 제 주변에 친구들도 그냥 ㅎㅎ... 이러며 방관만 하니...
아무리 비유를 하며 설명도 해보고 했지만 일베식 정신승리같이 박박 우기면서 서로 웃어대니
뭐 내가 잘못한건가 오바하는건가 생각도 들더라구요 ㅜ
그래서 그냥뭐.,. 씁슬하고 가슴이 아프네요;;; 제가 너무 오바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