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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헤어졌습니다.
게시물ID : gomin_6556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2dsa
추천 : 3
조회수 : 204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04/09 19:07:03

군대전역 후 처음사귄 여자친구였고

올해로 7년째였습니다.

 

제나이가 31살이군요...

 

너무나 사랑했고 당연히 결혼할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집을 언제사고 집은 어떤집을 사고 애는 몇을 낳고 미래를 어찌 꾸려나갈지 수없이 고민하고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사랑하기도 많이 했습니다.

 

프로포즈까지 했었고

수없이 많은 추억이 있습니다.

 

헤어진 계기는 여자친구의 부모님의 완강한 반대로 인해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그전부터 여자친구의 부모님이 안좋아하는건 알고 있었지만

프로포즈 후 적극적인 반대로 인해 여자친구도 많이 힘들어 했구요

 

그래도 오빠밖에 없고 오빠만 사랑한다고 오빠만 있으면 된다는 그 말을 바보같이 믿었었네요

점점 힘들어지는 와중에 오늘 너무 힘들다고 헤어지자고 합니다.

 

솔직히 어제까지도 헤어질꺼란 생각 꿈에도 안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들으니 아무 생각이 없네요

 

첫사랑이고 첫여자이고 제가 한번도 가까운 사람을 떠나보낸적이 없어 어찌 받아들여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하루 그 이야기를 듣고 너무나 많이 전화도 하고 울기도 많이 울었네요

 

아무생각없고 너무 힘들어 글씀니다.

 

어찌해야 할까요??? 정말 너무 힘듬니다... 7년동안 한결같이 내 미래에 항상 붙어있을꺼라 생각했던 여자가 이제 없다는게

내가 그려놓은 계획이 전부 물거품이 되어버렸다는게

절 미치게 하네요

 

시간이약이다 란 말 수없이 들었지만

그시간까지 견딜 수 있을지 없을지...

 

31살에 처음맞는 이별이 너무나 고통스럽네요

 

 

 

 

솔직히 지금도 안믿김니다. 안믿기니 제가 여기에 글을 쓰고 있겠죠

아직도 제가 달려가면 받아줄꺼라 생각합니다.

여자친구가 없다는게 안믿겨짐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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