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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국정화교과서 시국선언관련 전화가 왔네요.
게시물ID : sisa_6559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쭈꾸미볶음
추천 : 10
조회수 : 600회
댓글수 : 19개
등록시간 : 2016/01/28 07:27:22
지난 주말 마의 제주도에서 갇혀있다 어제서야 풀려나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한참 비행기표 구하느라, 심심하다고 정신없이 숙소를 뛰어다니며 이거달라, 저거해달라 정신없는 아이들 보랴 바빴던 월요일 오전,
학교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교육청에서 1, 2차 국정화교과서 시국선언 참여자를 조사하는 공문이 왔다며 참여 유무를 물어보더군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전화를 끊고 곧이어 교육청에서 이렇게 답변하면 1, 2차 시국선언에 모두 참여한 것으로 간주한다는데 그래도 괜찮냐는 문자가 와서 상관없다고 아까 그대로 보고하시면 된다고 말씀드렸네요.
 
각 시도 교육청에다 예산으로 목조르기 하는 와중에 시국선언자를 얼마나 보호해줄지 모르지만 그래도 경북같은데 보다는 낫겠죠.
 
교육의 주체인 교사가 교육과 관련된 정책에 목소리를 내는 것이 왜 잘못된 일인지 이해가 안가네요. 하긴 이해가 가는 정권이었으면 애초에 국정화교과서를 강행하지도 않았겠죠. 앞으로 복직하면 시끄러워질 것 같아 소심한 아줌마는 마음이 묵직합니다.(아.. 이거 어딜 가든 관리자에게 찍히겠네.. 조용히 살고 싶은데..ㅠ.ㅠ) 
 
그래도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 버젓이 벌어지는데 모른척 하면 안되잖아요. 작은 목소리라도 내어야 내 자식들에게, 내가 가르칠 제자들에게 부끄럽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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