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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교복사러 간 썰
게시물ID : humorbest_6559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업그라운드
추천 : 143
조회수 : 17480회
댓글수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4/06 20:31:00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4/06 14:56:14
여친이 음슴으로 음슴체를 쓰겠음

남중을 졸업하고 

고딩진학을 앞둔시기였음

할머니를 모시고 같이살았는데

부모님이 바빠서

할머니와 교복을 사러가게됐음

스마트한 사람만 입는다는 교복매장에 갔음

새학기라 그런지 매장은

학부모들과 신입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있었음

그중 단연눈에 띄는 여자가 있었는데

얼굴도 이쁘고 발육도 남달라보였음

걔를 보고 나도 드디어 남여공학다닌다는게

실감이 나기시작했음

지금은 모르겠는데

나때는 유행하던교복이

남자는 바지통줄이기

여자는 상의를 타이트하게

치마는 짧게였음

염색에 파마는 옵션


근데이 발육좋은애는

파마염색은기본에

터질듯한상의 보일듯한치마를 입고있었음


블라우스단추가 튀어나갈것 같았지만

전혀 개의치않고

거울앞에서 몸을 이리저리 돌아보며

아줌마 더 작은거 없어요?

라고소리쳤음

그 때 이를 탐탁치않게 쳐다보던

오지랖 넓고 욕잘하는 우리할머니왈


ㅁㅊ년 젖이 다 튀나왔구만 더 작은걸찾아

라며 돌직구를 날렸고

나는 물론주위사람들까지 빵터짐ㅋㅋㅋ

쪽팔렸는지 교복녀는

자리를 박차고 도망갔고

사건은 일단락됐음


하지만 더 대박인건

걔랑 나랑 같은반이 됐다는겈ㅋㅋㅋㅋ

그때 당시 버디버디를 썼는데

모르는 아이디로 쪽지가 옴

교복매장일은 애들한테

제발 비밀로 해달라며


나에게 매점 이용권을 주었고

나는 이걸 빌미로

마르지않는 빵과 음료를 제공받았음

여기까지 고등학교다닐적 썰이었음

학창시절 보내고 있는 친구들에게

팁하나주자면....

고딩때는 여자들 얼굴 몸매 따지지말고

찌질하고 소심한애라도

친하게 지내 두세요

대학교 들어가고 좀 지난후에

동창회 가보면

말도 못 붙일 정도로 이뻐진 애들이있음

여자들은 대학교가서 환골탈태 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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